호주 시드니 여행 :: 디와이 '스시트레인', 시드니 트레인타기, 시드니시티, 시드니 하버 YHA의 루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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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와이(DEEWHY), '스시 트레인'

점심을 먹기 위해 친척동생과 동생 친구와 함께 시드니의 디와이(DEEWHY)라를 곳에 있는 스시집 '스시 트레인'으로 갔습니다. 회를 싫어해서 한국에서도 안먹는 스시를 호주에서 먹게 될지는 몰랐지만 제 생에 첫 스시가 바로 이 곳의 스시였습니다.

 

 

 

스시트레인은 일본인이 운영하는 회전식 스시집으로 자리에 앉아서 옆으로 지나가는 회전 초밥 중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으면 됩니다. 제일 먼저 초벌된 연어 초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 초밥을 먹으며 왜 이제껏 스시를 먹지 않았나 후회했을 정도였습니다. 그 다음은 한국에서도 유일하게 먹는 새우초밥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다른 스시들도 비린맛 하나도 없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고기 초밥은 별로 맛이 없고 오히려 회초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스시를 먹다가 플레인(Plane)우동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매우 감칠맛나고 맛있었습니다. 시드니 외곽 지역을 구경시켜준 동생이 고마워 이번 식사는 제가 계산 했습니다. 맛에 비해 가격도 생각했던것보다는 저렴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 시드니 시티(Sydney City)

배를 채우고 숙소 체크인을 위해 시드니 시티로 갔습니다. 이 때 이동하며 난생 처음 실제로 하버 브릿지(Harbour Bridge)를 처음 보게 되었고 직접 건너가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시드니 시티는 시드니 근교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북적북적하고 모두들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한국보다 몇 배는 더 여유롭게 자기 삶을 즐기면서 사는듯이 보였습니다. 저번 포스팅에도 말했다시피 호주는 주차 법률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시티에서는 주차할 공간을 찾는다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이 집에 들러 차를 주차해놓고 트레인을 타고 숙소가 있는 '록스(Rocks)'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 시드니 트레인(Sydney Train)

시드니에서 트레인을 타기 위해서는 항상 윗쪽에 있는 전광판을 잘 확인해야합니다. 처음에는 전광판을 보는 방법이 어려웠지만 동생에게 배우고 몇 번 보다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시드니 트레인은 2층인것을 알고 갔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더 신기했습니다. 트레인을 타서 보니 내부가 더 신기했는데, 밖에서보면 분명 2층짜리 트레인이지만 안쪽에서 보면 3층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트레인은 동생과 만나지 못하는날 저의 발이 되어 주었습니다.

# 시드니 하버YHA(Sydney Harbour YHA)

다른날의 써큘러키 스테이션

록스(Rocks)를 가기 위해서는 트레인을 타고 써큘러키(Circular Quay) 스테이션(Station)에 내려야합니다. 써큘러키에 내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봤습니다. 그제서야 시드니에 온 것이 실감났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을 뒤로 한 채 양 손 가득 들고 있던 짐을 놔두러 예약해둔 숙소로 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일주일동안 저의 집이 되어준 곳은 '시드니 하버 YHA'였습니다. 시드니 하버 YHA는 백팩커스로 많은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시드니 하버 YHA는 유적지가 있는 곳에 건물을 세웠기 때문에 지하쪽에는 이렇게 유적지가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백팩커스이기 때문에 동생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저 혼자 들어가 대충 짐정리를 하고 나와 시드니 하버 YHA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루프탑(Rooftop)으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이 숙소를 선택 한 이유의 90%가 이 루프탑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루프탑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시드니에 머무는 동안 맘껏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버 YHA에서는 이렇게 루프탑에서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한 눈에 다 담기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루프탑에는 테이블도 많고 썬베드도 있었습니다. 처음 몇 일은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루프탑을 들리지 못했었는데 여행기간이 3일 정도 남았을때부터는 일찍 나가든 늦게 들어오든 상관없이 꼭 한번은 들러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시드니에서 이 백팩커스에 묵은 것을 후회하지 않고 다음에 시드니에 여행을 가게 된다 하더라도 이 곳에 묵을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