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당못 카페 :: 성당못 빌(V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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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카페 ‘성당못 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원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픈 직후에 가는 편이 아니라 인기가 조금 누그러들때 쯤 방문을 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다녀온 ‘성당못빌’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다녀왔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누구보다 빠르게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역시나 눈치게임에 실패한 날이었습니다. 성당못빌은 대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당못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

카페 입구가 약간은 찾기 어려운데 바로 옆 교회를 찾는다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카페 주차장은 따로 없고 평일에는 순복음 교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교회 주차장에 자리가 많아 교회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교회 주차장은 오르막길을 올라가셔야 하는데 올라가서는 카페의 입구를 찾을 수 없고 다시 내려오셔야 합니다. 윗 쪽에서 입구를 찾고 계신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

주차를 한 뒤 사진에서 많이 봐왔던 카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나무들 사이를 지나가 카페로 들어가니 역시나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고 저희 앞에도 두 팀이나 먼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자리가 나면 올려보내주는 시스템이라 앉고 싶은 자리에 앉을수는 없었습니다. ​

성당못빌은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 총 3층과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층은 카운터 및 주방 그리고 대기석이었고 2층부터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잠깐 비가 왔었기 때문에 야외 테이블에는 자리가 조금 비어있었습니다. ​

​원하면 의자와 테이블을 닦아 주신다고 야외 테이블 이용을 원하면 기다리지 않고 먼저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

야외 테이블 중 봐둔 자리가 있어 자리가 있을까 싶어 갔더니 앉고 싶었던 3층 야외 테이블은 이미 다른분이 앉아계셨고 약간 습한 날씨에 저희는 기다렸다가 카페 안에 앉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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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못빌은 3층에 있는 이 창문때문에 유명한데 3층의 의자는 모두 다 불편한 의자였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창 하나를 보러 카페에 오는 분들이 대다수일텐데 이 곳도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앉아 있어 사진찍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도 겨우 그 분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일어나셨을때 잠깐 타이밍 맞춰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은 포토존으로 비워 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

​저희는 다행히 3층보다 편한 의자가 있는 2층 자리가 비어 그 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방 안에 3개의 테이블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

저희는 둘 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 맛도 괜찮았지만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저희에겐 산미가 강한 커피였습니다. 지금은 손님이 너무 많고 시간이 지난다면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딱 좋은 카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