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맛집 :: 단골닭국밥

​

---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계속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친한 언니가 점심시간에 제가 일하는 곳으로 잠시 놀러와 같이 따뜻한 닭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

저희가 간 곳은 칠곡 동아 아울렛 근처에 위치한 ‘단골 닭국밥’이라는 곳인데요. 오다가다 자주 봐왔던 곳인데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곳은 TV프로그램 '생생정보통'에도 나올만큼 맛있는 식당이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어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갈 기회가 없었거든요. ​

점심시간에 들린 식당에는 혼자서 식사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꽤 계셨고 여러명이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국밥’하면 보통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을 많이 드시고 저 또한 그랬던터라 닭국밥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아 메뉴판을 보니 얼큰 닭국밥도 있었지만 그냥 닭국밥을 더 많이 드시는 것 같아 저희도 일반 닭국밥으로 주문하기로 하고 닭불고기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인 ‘닭국밥 한상’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삶은 달걀이 담겨진 바구니가 있었는데 무료는 아니고 500원인가를 내고 닭국밥에 함께 넣어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달걀은 먹지 않았습니다. 기본찬은 김치, 콩나물 무침. 깍두기 세가지로 매우 간단했은데 김치가 참 맛있었습니다. ​

닭국밥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처음 먹어본 닭국밥은 뼈를 발라놓은 삼계탕을 먹는 것 같았고 삼계탕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언니도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무엇보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밥을 먹으니 한끼를 든든히 먹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한상 메뉴를 시켜 함께 나온 닭불고기는 처음 볼 때 양이 매우 작아보였지만 닭국밥과 함께 먹다보니 한 먕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이 닭불고기가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매콤한 양념과 불 맛이 함께 나서 참 맛있었습니다. 혹시 방문하신다면 한상 메뉴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직장 근처에 있어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칠곡 맛집 ‘단골 닭국밥’! 특히나 추운 겨울에 제격인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그 때는 얼큰 닭국밥으로 먹어보고 싶네요. 단골 닭국밥은 휴뮤인 월요일을 제외하면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