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두번째 강릉여행 :: 강릉 중앙시장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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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버스투어에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강릉 중앙 시장’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강릉 중앙 시장에는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유명한 먹거리들은 기본 30분 이상을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저희가 강릉 중앙 시장에서 자유시간으로 받은 시간은 고작 1시간 30분 정도였기 때문에 그 때는 칼국수와 먹물 아이스크림만 먹고 대구로 내려와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기에 다시 한 번 강릉 중앙 시장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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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꽈배기가 맛있는 집

제일 먼저 저희는 강릉 중앙시장에서 꽈배기가 그렇게 맛있다는 ‘꽈배기가 맛있는 집’에 갈 예정이었는데 이 곳은 당일 예약은 안되고 (정확하지 않음) 전 날 꽈배기를 예약 주문할 수 있는데 전 날 모르고 깜빡했지 뭐에요. 전화번호까지 미리 저장해놓고선 말이에요. 그래서 결국 당일 강릉으로 가는길에 생각나서 예약은 하지 못하고 그냥 방문하려고 했으나 저희가 도착한 오후 3시에는 이미 재료가 소진 되었는지 문을 닫으셨더라구요. 오픈이 오전 10시 30분부터인데 인기가 많긴 많은가봐요. 다음엔 기필코 꼭 먹어볼거에요. 

꽈배기가 맛있는 집 예약은 010-9643-6212로 하시면 되고 위치는 강릉 중앙시장 공영 주차장 맞은편 옥천다방 밑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2. 강릉 중화 짬뽕빵

강릉 중화 짬뽕빵은 저번 강릉 중앙 시장 방문 때에는 아예 휴무일이라 냄새조차 맡아 볼 수 없던 곳인데요. 짬뽕빵 가게와 마늘 육쪽빵 가게는 같은 라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를 먼저 갈까 고민하다 짬뽕빵 가게에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두 곳모두 방문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마늘육쪽빵을 판매하는 팡파미유를 먼저 방문하세요. 팡파미유의 빵이 매진되고 나서도 짬뽕빵은 늦게까지 길게 줄 서 있더라구요.

아무튼 저희는 짬뽕빵을 먼저 사기 위해 줄을 섰는데 바로바로 빵을 받아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줄어들었지만 30분 정도를 기다려 주문을 하고 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짬뽕빵 가게에서는 불 짬뽕빵, 크림 짬뽕빵 두 메뉴만 판매를 하고 있는데 개당 3,000원이고 6개 단위로 주문시 포장 박스가 제공되더라구요. 저희는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몇 개를 살지 고민했는데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스 단위로 주문을 하는 편이었고 그래서 저희도 6개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30분을 기다려 저희차례가 왔고 저희는 불짬뽕빵 4개, 크림 짬뽕빵 2개를 주문했습니다. ​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빵을 포장해주는데 보이는 곳에서 진행되어 더 믿음직스럽더라구요. ​

짬뽕빵은 그 자리에서 먹지 않고 집에와서 먹어봤는데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데워먹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해서 전자렌지에 데워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하나씩 데워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본 짬뽕빵은 정말 빵이지만 짬뽕 맛이 났고 불 짬뽕빵은 매콤해서 맛있었습니다. 크림 짬뽕빵은 별로 일 것 같아 두개만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저는 크림 짬뽕빵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께서는 크림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3. 팡파미유 (마늘 육쪽빵)

짬뽕빵을 사고 뛰어가 팡파미유 가게의 긴 줄에 합세했습니다. 팡파미유는 짬뽕빵 가게에서 바라보았을 때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곳이 바로 ‘팡파미유’입니다. 줄을 서 있다보니 직원분이 오셔서 대충 계산을 하시더니 딱 저희까지는 무조건 살 수 있지만 저희 뒷 분은 한 두개만 구입이 가능하고 그 뒤부터는 아마 매진 되어 사지 못할 것 같다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빵이 매진 되면 판매하지 못하는 빵(모양이 이상하거나 육쪽 중 몇 쪽이 뜯어진 빵으로 만든 마늘빵)들을 시식용으로 내어놓는데 그 시식용빵이라도 먹고 가시라며 안내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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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파미유는 주문 하는 곳은 시장 안쪽이지만 사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 항상 기다리는 줄이 가게 뒷쪽, 즉 시장 바깥 쪽까지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그렇게 마늘 육쪽빵은 약 40분 정도 기다려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며 시장안쪽으로 줄이 줄어드는 동안 가게 안에서 마늘 육쪽빵을 열심히 만들어내고 계신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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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육쪽빵도 짬뽕빵과 마찬가지로 개당 3,000원이었는데 5개가 들어있는 세트로 구입시 천원이 할인 된 14,000원에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도 역시나 세트로 구입 하시는분들이 많았고 저희 또한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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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갓 나온 마늘빵을 바로 먹었다면 더 맛있었겠지만 마을빵도 저희는 밤에 집에 도착해서 먹어보았는데요. 원래도 마늘빵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크림도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에 한 개 이상먹기에는 조금 느끼할 것 같았습니다. 

4. 명성 닭강정

강릉 중앙시장에는 제일 유명한 닭강정 집이 두 곳이 있는데 ‘명성 닭강정’과 ‘배니 닭강정’입니다. 두 곳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저희는 고민을 하다 명성 닭강정에 줄을 섰습니다. 오기 전 블로그를 봤을 때 앞에 가면 시식을 할 수 있으니 먹어보고 더 끌리는 쪽에서 구입하시면 된다는 글을 보았는데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시식을 따로 할 수는 없어 먼저 보인 명성 닭강정에 줄을 섰습니다. ​

닭강정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점점 해가 지기 시작했고 닭강정은 20분 정도 기다려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먹거리들도 많이 샀기 때문에 닭강정은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닭강정 또한 바로 먹지 못하고 몇시간이 지나 집에서 먹었는데 식은 닭강정은 너무 딱딱하더라구요. 양념 자체는 너무 맛있어 따뜻할 때 바로 먹었으면 참 맛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으니까 너무 딱딱해 별로였습니다.

5. 수제 어묵고로케

저희는 먹어보지 못한 강릉 중앙시장의 먹거리 중 하나인데 명성 닭강정 가게의 바로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닭강정을 사고자 하시는 분들만큼 고로케를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고 닭강정까지 사고 나니 그 줄을 기다릴 자신이 없어 포기한 먹거리입니다. 

6. 마시와 (먹물 아이스크림)
7. 성남 칼국수 (장칼국수)
⤿ 이 전 강릉여행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𖤐 ☞ 2018/10/18 - [TRIP/18. GANGNEUNG] - 강릉 버스 투어 ::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성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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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번에는 시간이 없어 맛보지 못한 강릉 중앙 시장의 먹거리들을 잔뜩 사들고 대구로 내려오기 전에 저번 방문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성남 칼국수’에 들러 칼국수를 한그릇씩 먹고는 강릉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