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교가창애견카페 :: 슈가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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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주말 드라이브를 하러 갈 때에 항상 체크하는 것은 바로 ‘애견 카페’인데요. 아무래도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싶네요. 대구에는 많은 애견카페가 있지만 저희는 애견 카페뿐만 아니라 애견 펜션을 갈 때에도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의 유무’입니다. 보통 비가 온다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마당이 없는 곳을 가기도 하지만 보통 제일 우선적으로 보는 것이 넓은 마당인데요. 이번에도 넓은 마당이 있는 애견 카페를 찾다 이미 대구분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슈가파인’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슈가파인은 예전부터 유명해 이미 알고 있던 카페였는데요. 그래서 작년 봄 쯤 한 번 찾아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들렸을땐 공사중이라 카페를 운영하지 않아 결국 청도로 향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공사가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11월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대구 근교 가창에 위치한 애견카페는 골목을 따라 굽이굽이 산 안 쪽으로 꽤 많이 들어가면 나왔습니다. 카페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왠만하면 주차 걱정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주차를 하고 펜션같이 생긴 건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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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가기 전 카페 입구에는 작은 입간판에 카페 이용시 주의사항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보통 애견 카페들과 비슷한 주의사항들이었지만 꼼꼼히 읽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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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다른 날 보다 날씨가 따뜻했던 편이라 그런지 꽤 쌀쌀해진 날씨에도 카페 내부보다 마당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카페내부를 마음껏 둘러 볼 수 있었는데요. 카페 내부는 새로 리모델링을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예뻤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방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로 마당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탓인지 아직 조금은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슈가파인의 입장료는 1인당 7,000원이고 애견 입장료는 1마리당 6,000원인데 회원이 되면 1,000원씩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회원은 쿠폰 도장을 모두 채우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입장료를 내면 아무 음료나 가능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캔음료 혹은 셀프바 음료만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그 부분이 특이하고 조금은 별로였습니다. 머신기고장이라 그랬다고 하던데 지금은 정상화되었는지모르겠네요. ​

날씨가 조금 쌀쌀했던 탓에 캔음료보다는 셀프바가 나을 것 같아 셀프바 이용을 했습니다. 셀프바에는 여러가지 음료가 있어 먹고 싶은 음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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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료를 들고 마당으로 나가봤습니다. 이미 마당에는 많은 반려견들과 견주들이 계셨습니다. 마당 곳곳에는 난로가 피워져 있었는데 따뜻한편에 속하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쌀쌀해 난로주위의 자리에는 이미 사람들이 다 앉아계시더라구요. 저희는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다 나중에서야 난로 부근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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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대로 슈가파인의 마당은 매우 넓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참 좋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추운날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찾아오는걸로봐서 아무래도 봄, 가을에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일 것 같았습니다. ​

슈가파인에는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놀이공원팔찌처럼 종이 팔찌를 주는데요. 이 종이팔찌로 입장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잃어 버리거나 입장을 했다고 뜯어버리시면 안되요. 팔찌가 없다면 다시 재결제하시거나 입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

그렇게 저희는 몇시간동안 마당에서 뛰어 놀다 해가 지려는지 점점 더 추워져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나가는길에 보니 슈가파인은 무료 샤워장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칠판에 이름을 적어놓고 최대 1시간씩 예약제로 운영되던데 이것도 참 마음에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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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은 대구에서 꽤 가까운편에 속하기 때문에 드라이브겸 들리기에 참 좋은 곳 같습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애견카페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