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안면도 애견펜션 :: 꿈꾸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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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대구에 살고 있기에 경상도쪽 애견펜션은 평소에도 많이 봤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던 곳도 꽤 많고 우연히 인터넷서핑을 하다 보게 되면 눈여겨 보곤 하는데요. 이번 태안, 안면도 여행은 대구에서 꽤 떨어져있는 여행지인만큼 애건펜션을 예약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검색을 해야했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안면도쪽에는 ‘골xx 펜션’이 제일 유명하더라구요. 저도 사진을 보자마자 ‘이 곳으로 가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예쁜 애견펜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의를 하는 동안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룸마저 뺏겨버렸고 다시 검색을 하다 찾은 곳은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애견 펜션입니다. ​

꿈꾸는 다락방 펜션은 나름 신축 펜션인데도 불구하고 후기가 많이 올라와있지 않더라구요. 그 때문에 약간 걱정을 안고 펜션으로 향했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매우 만족한 애견 펜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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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애견펜션은 위치가 조금 뜬금없는 곳에 있었는데요. 도로변에 위치해있어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했네요. 주차를 한 뒤 체크인을 위해 펜션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먼저 와있던 아이들과 펜션의 상주견들, 친절한 사장님께서 저희를 반겨주셨답니다. ​

저희는 원래 ‘dream 102호’를 예약했었는데 예약하고 몇 일 뒤 사장님께서 양해를 구하시며 전 날 102호 묵는 손님이 연박을 하길 원하신다며 101호로 변경해주실 수 있으시냐고 하셔 흔쾌히 괜찮다하였더니 서비스로 숯불을 무료로 넣어주셔 저희는 참 좋았답니다. 그렇게 체크인을 말씀드리니 저희가 제일 늦게 왔는지 저희를 바로 알아보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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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로 101호로 안내를 받았고 안으로 들어가본 펜션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사실상 바로 앞이 도로이기 때문에 뷰가 좋은 펜션은 아니었지만 햇살도 잘 들어오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참 잘 되어 있었습니다. 펜션 들어오자마자 주의사항을 한번 싹 읽은 뒤 방을 자세히 둘러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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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꿈꾸는 다락방 애견펜션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점은 각 방마다 마련되어 있는 스파와 정수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 스파를 즐길 시간은 없어 스파는 즐기지 못했지만 보통 애견펜션 방문시 마트에 들려 물을 사가는게 필수였는데 이 펜션에는 방마다 정수기가 있어 참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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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구경과 짐정리를 끝낸 뒤 밖(놀이터)으로 나가보았습니다. 건물 옆 쪽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고 건물 앞쪽으로는 커다란 수영장이 있었는데 저희는 겨울에 방문했기 때문에 수영장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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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꾸는 다락방 애견펜션은 실내 수영장도 있다고 들었었는데 실내 수영장을 없애고 ‘도그카페’안에 애견 스파 시설을 들이신 것 같았어요. 덕분에 다음 날 체크아웃 전에 곰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파를 해보았네요. ​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버블 파우더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샴푸도 종류별로 많아 아이들에게 맞는 샴푸를 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카페에는 오락기도 있고 커피머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잠시 뒤 다른 아이들이 놀러 나와 곰이도 함께 신나게 뛰어 놀았네요. 아이들이 모두 다 너무 순둥순둥하고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해가 지고 잠시 펜션에서 쉬다 저녁에는 서비스로 넣어주신 숯으로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꿈꾸는 다락방 애견펜션은 고기 굽는 곳이 완전 야외가 아닌 테라스쪽이라 겨울에 이용할 때도 문을 닫고 춥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기를 굽다가 저희가 깜빡하고 참기름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생각나 조심스레 사장님 방에 가서 부탁드렸더니 일회용 참기름을 듬뿍 챙겨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배부르게 고기를 구워먹은 뒤 꿀잠을 잤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 전 곰이는 처음으로 스파를 했는데 처음하는 스파라 긴장이 되었던 탓인지 체크아웃 후 이동하는 내내 나른하게 자더라구요. 

처음에는 가보고 싶었던 애견펜션을 예약하지 못해 아쉬웠었지만 직접 방문해 본 꿈꾸는 다락방 애견펜션은 매우 만족스러운 애견 펜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