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애견동반카페 :: 트레블브레이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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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페를 가기위해 여행을 다닌다고해도 될만큼 카페를 좋아하기에 이번 태안&안면도 여행에서도 갈만한 카페를 서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태안 안면도는 생각보다 마음에드는 카페가 별로 없더라구요. ​

그래서 검색을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던 카페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를 방문했습니다. 이 곳으로 정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견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요. 야외테라스 자리는 모두 애견 동반이 가능하고, 실내에도 애견 동반이 가능한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로 카페는 규모가 컸습니다.

이 날은 카페에서 모닝 커피를 한 잔 한 뒤 온천에 들렀다 대구로 내려가기로 했기에 아침 일찍 서둘러 펜션에서 나섰습니다. 카페까지는 네비게이션을 찍고 출발하였는데 정말 한적한 시골마을 끝자락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이 곳이 맞나 싶을때쯤 커다란 카페가 보였고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와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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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동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혹시나 싶어 저 혼자 먼저 올라간 뒤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 받고 곰이를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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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동반 가능 여부를 여쭤보며 바로 주문을 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더라구요.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라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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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야외 테라스에 있던 자리 중 이 움막(?)같은 자리에 앉았는데요.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의 야외자리가 좋은 이유는, 보통 다른 카페의 야외 테라스는 겨울에는 추워서 앉을수가 없지만 이 곳의 야외 테라스 베드에는 모두 온열매트가 깔려있고 따뜻한 담요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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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온열매트의 온도를 따뜻하게 맞춘뒤 담요를 덮고 곰이와 함께 경치를 보며 커피을 먹었는데요.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으니 마음이 여유로워지더라구요.

저희는 이른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움막 자리를 쉽게 앉을 수 있는 편이었지만 저희도 조금만 더 늦게 왔었다면 앉지 못했을정도로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기 때문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상 이 움막 외에도 야외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컨셉의 자리들이 많은데 저희가 나갈 때 쯤되니 자리가 거의 다 차더라구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주문을 한 실내 외에 다른 실내공간은 들어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카페에 앉을 자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는 전 구역 흡연구역이고 외부음식은 절대로 반입 불가하니 참고해주세요. ​

엉덩이가 따땃해져 몸이 나른해질 때 쯔음 더 늦기 전에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곰이도 바닥이 따뜻하니 기분이 좋은지 스윽 눕더라구요. 저희는 온천을 갔다가 바로 대구로 내려가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조금 더 있지 못해 아쉬운 카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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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야외 정원이 꽤 이쁘게 꾸며진터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참 좋아할 듯한 카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라 조금은 썰렁한 느낌을 지울수는 없었는데 봄이 된 지금 방문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카페였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애견동반이 허용되는 카페라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반려견과 함께 있을 수 있어 좋았던 카페에요. 반려견 데리고 갈 수 있는 카페를 찾는 분들께 아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