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카페 :: 카페앙코르

대구에서 ​​강아지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카페 중 제일 유명한 ​​​​​​‘카페 앙코르’에 갔습니다. 전 워낙 자타공인 애견인이기에 처음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으나 손님도 많다하고 여차저차 시간이 맞질 않아 늦게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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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앙코르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 골목에 아무곳에나 주차를 해야합니다. 주차 할 곳을 찾아 몇바퀴를 돌아봐도 자리가 나지 않아 비도 오고 해서 카페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빈 자리가 없어 웨이팅을 해야했습니다. 그 사이에 사장님께서 주차를 가게 앞에 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몇바퀴를 돌아봐도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잠시 주차했는데 조금 있다 다시 주차 할 곳을 찾아 보러 나가겠다”라고 했는데도 절대 안된다고 하셔 나가서 먼 곳에 주차를 해놓고 다시 왔습니다. 같이 간 언니와 같이 주차하러 가려고 했지만 그럼 웨이팅 순서도 밀린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주차를 하고오니 바로 빈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앙코르가 유명해진 이유는 카페 마스코트인 시바견​​ ​​‘앙꼬’ 덕분인데 저희가 도착했을때 앙꼬는 취침 중이었습니다. 앙꼬가 자고 있는 침대 옆에는 조그마하게 잘때랑 쉴때는 편안히 있고 싶다는 배려를 요구하는 귀여운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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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게 곤히 잘 자는 앙꼬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앙꼬가 깰때까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앙꼬가 일어났는데 사진에서 봤던것보다 더 귀여웠습니다. 같이 갔던 언니는 원래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편인데도 잘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앙꼬는 ​매우 착했습니다. 앙꼬가 일어나자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앙꼬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앙꼬도 너무 귀여웠지만 ​​​​저는 솔직히 말해 조금은 이 카페가 불편했습니다. 당연히 사장님이 앙꼬를 아끼시는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지만 살짝씩 만지는 것도 눈치가 보일만큼 앙꼬 곁으로 사람이 오면 앙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이 곳은 90%이상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앙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라 앙꼬를 험하게 대할 사람은 없을텐데 그 눈빛이 약간은 불편했습니다. 앙꼬를 만지는 것이 잘못하는 일인가라는 생각을 들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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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앙꼬 사진을 몇 번 찍고는 앉아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카페 앙코르의 ​​​커피 맛은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커피와 함께 주문한 스콘을 생각했던 것 보다 ​​별로였습니다. 보통 여기서는 앙꼬브레드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던 곳이라 아직 재방문을 하지 않았는데 앙꼬가 보고싶어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입니다. ​(불편하게 느껴진 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 제 지인들 중에서는 그런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앙꼬 보러 자주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다시 방문한다면 그때는 앙꼬브레드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카페 앙코르의 ​​​​영업시간은 ​​오후12:00~오후9:00까지로 영업시간 자체가 길진 않은편이고 ​공휴일에는 카페앙코르 인스타그램에서 ​영업시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들리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