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곳 :: 만휴정 / 지례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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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꽤 오랜기간 블태기를 겪다 돌아온 요니입니다! 사실상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몇 년간 운영하다 접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픈했기 때문인지 티스토리 특유의 정보 전달, 혹은 딱딱한 말투가 1도 적응이 되지 않던 사람인데요. 그 때문인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겪었던 블태기 시기보다 티스토리 블로그 블태기 시기가 훨씬 빠르게 와버렸지 뭐에요ㅠㅠ 두 블로그를 모두 겪으며 두 곳의 장단점을 모두 느끼며 틀에 박힌 분위기 보다는 제가 잘 운영할 수 있을만한 분위기로 이끌어 블로그를 운영해나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이제는 조금 밝은 분위기로 이 블로그를 꾸려나가보려 합니다. 이것이 득이 될수도 실이 될수도 있지만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요. 아무 관련 없는 게시물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내려가는 것은 저 혼자만의 ‘다짐’같은 것으로 봐주면 되고 제가 오늘 소개할 국내 여행지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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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는 바로 ‘하회마을’이실꺼에요. 저희도 물론 하회마을까지 들릴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모자라 하회마을에는 들리지 못했고 요즘 안동에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관광지 두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소개할 첫번째 장소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만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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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 ‘만휴정’을 찍고 출발하면 정말 외지고 한적한 시골마을로 안내를 해줍니다. ‘정말 여기 맞아?’싶을 쯤 산속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신다면 맞게 찾아간거랍니다. 만휴정에는 주차장인지 공터인지 헷갈릴 법한 주차장이 있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추운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였으니 날 좋은날 방문한다면 주차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

그렇게 주차를 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쪽으로 10분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만휴정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만휴정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곳으로 보백당 김계행 선생께서 1501년 길안 묵계로 낙향하시어 만년을 머물며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 위해 마련한 정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게 만휴정은 미스터션샤인에서 바로 이 장면!!! 때문에 더 유명해졌는데요. 바로 유진과 애신의 ‘러브’가 시작 된 곳이랍니다. 그 때문에 정작 만휴정 그 자체보다는 만휴정으로 건너가는 이 다리가 유명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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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해요. (그래서 약간 민망;) 만휴정으로 건너갈 때나 건너 올 때에도 사진을 찍지 않을 때를 노렸다 지나가야하구요. 정말 이 다리 하나면 보고 오는 관광지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 물론 주변의 계곡, 산들이 참 멋지답니다!

저희는 겨울에 방문했기 때문에 아직 계곡물이 얼어있었지만 날씨가 풀리기 시작할때 쯤이라 얼음을 밟고 지나가다 얼음이 깨져 발이 빠지신 분도 봤어요ㅠㅠ 겨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얼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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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줄 서서 기다렸다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찍다 다른 커플분의 사진을 찍어드리게 되었는데 확실히 이 곳은 ‘러브하자’는 곳이라 그런지 저희처럼 혼자 찍는 것보다 커플로 오신분들이 사진을 찍으면 더 이쁜 곳이더라구요. 혼자 찍으니 휑한 느낌이 돋보이고 커플로 찍은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다음에 꼭 형이랑 다시 와야지!’

다리에서 여러번 사진을 찍고 만휴정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했습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만든 정자라 정말 풍경 이외에는 볼 만한 것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요즘 같은 날 들려 정자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자연 풍경 즐기는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해드리는 곳입니다.

두번째로 소개 할 안동의 관광지는 ‘지례예술촌’입니다. 지례예술촌과 만휴정은 가깝지 않아요. 차로 약 50분 정도를 이동하셔야합니다. ​

그리고 지례예술촌은 거의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셔도 되는데 가는 길이 굽이굽이 길이라 제가 운전하고 갔는데 빈 속이라 그런지 속이 울렁 거리고 좋지 않더라구요. ‘도대체 이런 곳까지 명소를 어떻게 찾아낸걸까?’라는 놀람을 가지고 겨우 도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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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주차를하고 (주차장이 큰 편은 아니었어요.) 윗 쪽으로 올라가니 핫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도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를 지켜주셔야 해요.
원래 저희는 지례예술촌에서 숙박을 하면 볼 수 있다는 창문뷰에 반해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뷰를 볼 수 있다하여 들린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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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견주로써는 아쉽지만 애견은 동반 할 수 없었는데 이 곳에 상주하고 있는 멍멍이 ‘양순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사람이 근처에 가도 귀찮은지 계속 잠만 자다 제가 지켜보는게 싫었는지 결국 다른 곳으로 이동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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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례예술촌에 온 이유는 바로!!! 이 멋진 뷰 때문입니다. 이 뷰 하나만을 눈에 담기위해 그 굽이굽이 길을 달려왔는데 뷰를 보자마자 안좋던 속이 싹 나아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정말정말 여기 뷰 짱ㅠㅠ♥︎ ​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고 건너가보았는데 건너가니 별 게 없....더라구요ㅎ_ㅎ 의자에서 인생샷 꼭 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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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 곳도 이 뷰 하나만을 보고 온거라 다른건 할 만한게 별로 없었습니다. 고택 구석 구석을 구경해봤지만 이 곳도 역시나 풍경이 다한 곳! 할 만한 것을 기대하고 가시면 안되요. ​

그렇게 구경을 하다 잠시 쉬었다 가려고 앉아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추운데 사진 정말 열심히 찍으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본 분들중에 저희가 제일 열심히 찍으신다고 웃고가셨네요^_^;;;;;;;;
그래도 풍경이 좋아 셔터를 놓을수가 없었던 곳! 지례 예술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