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카페 :: 토곡요

​

-토곡요-


주소 ㅣ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115-1

전화번호 ㅣ 055-382-8551

영업시간 ㅣ 11:00 - 20:00

휴무일 ㅣ 월요일


​

---

SNS에서 핫하디 핫한 카페! 양산에 위치한 ‘토곡요’에 다녀왔습니다 ◡̈  지붕모양의 건물이 참 매력적인 카페라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아, 그런데 카페 토곡요는 네이버에서 ‘토곡요’를 검색하면 연중무휴로 나오는데, 저는 월요일 휴무로 알고 있거든요. 뭐가 맞는지 모르니 월요일에 방문하실 분은 미리 카페로 전화해 여쭤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토곡요를 방문한 시기는 딱 2개월 전인 3월 말 쯤이었습니다. 양산에서 유명한 ‘산마루’에서 닭볶음탕으로 배를 채운 뒤 바로 토곡요로 향했습니다.
​

요즘 카페들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 위치해 있는건지-! 토곡요도 네비를 따라 도로위를 달리다보니 갑자기 나타나더라고요. 주차를 하기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길가에 주차 할 자리가 남아있어 주차를 하고 카페로 올라갔습니다.
SNS상에서 자주 보았던 이쁜 지붕의 카페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면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아시겠죠ㅜ_ㅜ!?

생각했던 것 보다 손님이 더욱 많았기 때문에 구경은 미뤄두고 주문을 한 뒤 자리를 맡았습니다. 이 때에는 아직 좀 쌀쌀한 감이 없지 않아있어 저희는 카페 내부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가 앉았답니다. 그래도 그나마 따뜻했던 날이라 그런지 야외에도 많이 앉아계셨어요. 저희는 나름 명당자리(우리끼리의 생각)에 앉았답니다. 토곡요의 매력인 창가 자리로!

카페라떼와...... 뭔지 기억이 나질 않는 음료를 한잔씩 주문했는데 카페 이름처럼 굉장히 전통적인 찻잔에 음료가 준비되었습니다. 약간 좀 대접같은 느낌이라 음료양이 엄청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둘 다 너무 맛있었어요!

숨 좀 돌린 뒤 카페를 구경했습니다. 토곡요에 왔으니 지붕이 매력적인 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필수죠♡ 보통 밖에서 많이 찍으시는데 내부에서 창을 배경으로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온답니다^,~ (민망함은 덤!)

​

카페 본 건물(?)은 요렇게 메인 유리창쪽과 옆쪽으로 ㄱ2자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크기가 많이 크진 않았지만 앉을 자리가 많은 편이라 좋았어요. 요즘 예쁜 카페들은 공간에 비해 앉을 자리가 너무 없더라고요. (인테리어 생각하느라 여백의 미를 많이 둔다던가 불편한 의자가 많은 카페 굉장히 싫어하는 1인입니닷)

그리고 2층도 있는데 2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야외 테라스이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2층이다보니 아이들이 떨어질 위험성 같은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

2층에도 앉을 자리가 꽤 있었는데 지붕이 따로 없다보니 햇볕이 너무 강하게 내리쬐요. 그래서 그런지 2층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답니다.

​

2층에서 내려다본 카페 마당이 정말 예뻤는데, 나무들이 푸르른 지금 방문한다면 훨씬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카페 본 건물과 마당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생각한 토곡요보다 훨씬 넓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옆 쪽에는 새로 지어진 건물이 또 있었답니다. 이 곳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앉아계셨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앉을 곳도 많아 너무 좋았던 토곡요의 메인 포토존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많아 저희는 카페에 나가기 직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사실 이 곳은 카페로 들어가는 문으로 연결된 돌다리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곳을 문이 아닌 그냥 창으로 만들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사진 찍으시는 분들 때문에 일단 지나가기가 힘들구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다리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막 나오시더라구요. 사진 찍는분, 들어가고 나가시는 분 두 쪽 다 눈치 보이는 상황이 생겨 그 부분이 조금 별로였어요. 카페로 들어가는 문은 이 곳 이외에도 두 군데나 더 있던데 ‘굳이 이 곳을 문으로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가지 부분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카페 토곡요는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토곡요 유리창 앞으로 보이는 활짝 핀 은행나무가 매우 이쁘던데, 은행나무가 활짝 핀 가을에 꼭 한 번 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