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 마카오여행 준비하기 (1)

이번 여름휴가는 엄마와 함께 홍콩 & 마카오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여행을 갈 때 쯤이면 잠잠해질 것 같았던 홍콩시위는 더욱 더 거세졌고, 그로 인해 이번 여행은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ㅜ_ㅜ

하지만 결국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기에 제가 다녀온 홍콩 & 마카오​​를 기록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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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권

저희는 홍콩IN-OUT 항공권을 2월달에 미리 구매했었는데요. 2인 50만원이라는 마음에 드는 가격의 항공권이 올라왔기에 바로 구매를 마쳤습니다. 

8/15 (목) 14:55 김해공항 - 8/15 (목) 17:30 쳅락콕공항
8/18 (일) 08:20 쳅락콕공항 - 8/18 (일) 12:50 김해공항

↑ 위의 스케쥴로 500,521원에 항공권을 예약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저희는 홍콩 시위때문에 큰 손해를 보며 여행 출발 하루 전, 귀국하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마카오 OUT 항공권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

사실 출발 이틀 전에는 홍콩 공항 시위가 난리인터라 아예 모든 항공권을 취소하고 마카오 IN-OUT을 모두 예매하려고 했는데 고민하는 10분 사이 저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마카오 IN 항공권 매진 무엇............? 그래서 OUT 항공권만 예매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발생하는 손해가 컸는데요. 여행사을 통한 항공권 구매였기 때문에 더욱이 그랬답니다. 저는 보통 왠만하면 항공사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입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홍콩 항공권은 현대프리비아가 특히 저렴해 현대 프리비아를 통해 예약을 했었는데요.

스케쥴 변경으로 인해 환불 문의를 하니
1. 홍콩은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대신 왕복 항공권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출발한 이후 하루~이틀 뒤 귀국편 항공권 취소요청을 할 수 있다.
2. 여행사(현대프리비아) 취소 수수료는 1인당 30,000이며
3. 여행사 대행 발권 비용 1인당 7,500원은 환불이 불가하다.
때문에 여행사에만 떼인 비용이 2인 75,000원이었어요.(˃̣̣̣̣̣̣︿˂̣̣̣̣̣̣ )

하지만 마카오 아웃 항공편을 이미 구매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여행 출발 다음날 바로 귀국편 환불 요청을 했는데요. 저희가 결제한 금액에서 환불을 해주는게 아닌, 결제 전체 취소 후 수수료들을 새로 결제하더라고요!? 덕분에 호텔 디파짓 결제시 한도가 모자라 현지에서 급하게 카드값 즉시결제를 해야만 했어요^_ㅠ..... 그래도 다행히 늦으면 2달이상도 걸릴 수 있다는 결제 취소 환불은 귀국 후 2일 뒤 바로 입금 되었답니다. (환불불가인 발권비용을 제외하고 485,626원이 입급되었어요.)

결국, 저희는 1인당
이미 사용한 출발편 항공운임 87,400원 + 사용한 tax 28,100원 + 귀국편 취소 수수료 60,000원 + 여행사 취소수수료 30,000원 = 205,500원
*2명 = 411,000원을 추가 결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70,000원이 조금 넘는 금액만 환불 받은 셈ㅠ.ㅠ
여기다 새로 구매한 마카오 아웃 항공권은 제주항공 항공사에서 수하물 각각 15kg까지 포함된 항공권을 직접 예매하였고, 2,984MOP(당시 환율 450,256원)을 결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의 항공권 비용은
홍콩In - 마카오 Out 여행으로 총 876,256원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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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카오 호텔 / 홍콩 호텔 예약

원래 바뀐 스케쥴대로라면 홍콩IN - 홍콩여행 - 마카오여행 - 마카오 OUT이 맞지만 미리 항공권을 구매함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호텔 예약.......^_ㅠ.....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인 홍콩IN - 마카오여행 - 홍콩여행 - 홍콩OUT 으로 호텔 예약이 진행되었습니다.
호텔들은 모두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능 한 예약들이었기애 시위만 잠잠해진다면 그대로 진행하는 수 밖에 없었죠.
다행히 저희가 출발하는 날부터 공항 시위는 법적으로 제재를 받아 여파가 줄었고 홍콩 호텔까지 가는데 별 문제가 없어보여 저희는 호텔에 따라 계획을 진행해야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5일동안 총 10번의 입출국을 해야했어요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카오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가 새벽이라 새롭게 호텔을 예약해 하루 더 묵을필요는 없었어요.
그렇게 진행한 호텔은 마카오 ‘쉐라톤 호텔’과 홍콩 ‘이스트 호텔’입니다.

마카오는 꼭 밤 풍경을 봐야한다기에 일부러 조금은 힘들겠지만 홍콩에 입국해서 바로 마카오로 넘어가는 일정을 계획했는데요.
그 중 이제는 마카오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유명해진 마카오 에펠탑!을 꼭 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에펠탑을 중심으로 호텔을 알아보다보니 방에서도 에펠탑을 즐길 수 있는 에펠탑뷰 호텔이 몇 몇 있더라구요. 제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파리지앵 호텔과 멀리서 볼 수 있는 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쉐라톤 호텔을 고민하다 쉐라톤 에펠탑뷰가 더 마음에 들어 쉐라톤으로 선택했답니다.
다녀온 지금도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엄마께서도 정말 만족한 호텔이라 좋았어요.

쉐라톤은 저희가 예약할 당시 많은 호텔 예약 사이트를 비교해봤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게 제일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공식 홈페이지 어플을 통해 예약을 했고 어플은 아이폰 기준 이 아이콘이 있는 ‘Marriott’를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예약은 가입 후 지역과 날짜만 입력하면 쉬우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보통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제일 저렴한 방을 예약한 뒤 업그레이드 요청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요. 저희는 나름 공휴일이 낀 성수기이고 업그레이드가 안 될 경우를 생각해 처음부터 ‘코타이 스트립 전망’의 방을 예약했습니다. 

그 이후 쉐라톤 호텔의 한국인 직원인 피터정님께 메일을 보내 ‘스트립 전망 룸을 예약했으나 가능하다면 코타이 스트립뷰보다는 꼭 에펠탑뷰를 원한다’고 요청을 했어요. 그렇게 피터정님께서 요청을 들어주셔 에펠탑뷰에서 묵을 수 있었습니다 ʚ˘◡˘ɞ

피터정님 메일 주소는 Peter.Jung@sheraton.com 이거구요, 한국말로 보내셔도 됩니다. 하지만 한국분들이 정~~말 많이 문의하시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답변은 많이 늦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출발 전까지 총 3번의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모두 다 3일 안으로 답변이 왔던것 같아요.

그렇게 마카오 쉐라톤 호텔 에펠탑뷰는 1박 203,368원에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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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넘어가서 묵을 호텔은 이 곳 저 곳 많이 찾아보다 '홍콩!' 하면 생각나는 빽빽한 건물뷰를 느끼고 싶어 수영장이 빽빽한 건물뷰로 유명한 ‘홍콩 이스트 호텔’을 선택 했습니다. 

이스트 호텔은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요!! 셩완역이나 센트럴에서 MTR탑승시 약 20분 정도가 걸려요. 하지만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 조용해서 좋았고 지하철역이 정말 바로 코 앞!!!! 이라 이동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꼭 가려고 했던 익청빌딩이 무려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답니다. 덕분에 사람이 적은 아침 일찍 2번이나 다녀 올 수 있었어요.

삐까뻔쩍한 마카오의 경치를 즐겼으니 홍콩에선 홍콩느낌이 물씬나는 빽빽한 건물을 즐겨보자라는 생각으로 이스트 호텔에서는 어반코너룸을 예약했습니다.
물론 더 저렴한 룸도 있었지만 뻥 뚫린 뷰를 보고 싶었고 하버뷰보다는 건물뷰를 보고 싶어 어반 코너룸으로 예약했어요. 그런데 체크인 할 때 하버 코너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더라구요?ㅎ_ㅎ; 감사하지만 내 건물뷰ㅠㅠ 라고 생각했는데 룸에 가보니 건물뷰 적당, 하버뷰 정당으로 보였어요 ♥︎

이스트 홍콩은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고, 어반코너뷰룸 총 2박에 507,060원에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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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구 -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예약

김해공항에서 출도착하는 일정이었기에 대구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제일 편한 방법인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어요.
2년 전 괌에 갈 때도 김해공항을 이용했었는데 그 땐 리무진 버스가 끝 난 시간이라 자차를 이용해 김해공항까지 갔었는데요. 아무래도 여행 전부터 운전을 해서 지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시간만 맞다면 리무진 버스 추천해드려요!

대구에서 김해공항을 가는 리무진 버스 예약은 ‘버스타고’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하면 되고 1인 10,500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2인 왕복 42,000원에 리무진 버스를 예약했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 그렸다시피 귀국 항공편이 변경됨으로 인해 마카오-대구공항 도착이라 김해공항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리무진 티켓이 필요가 없어져 취소를 했답니다. 환불이 제대로 되었는지는 조만간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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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심

저는 왠만하면 와이파이 도시락보다는 유심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와이파이 도시락은 일단 가지고 다니면 짐ㅠㅠ 그리고 매번 밤에 숙소에 들어와 충전하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와이파이 도시락이 훨씬 더 잘 된다!!’ 하는 나라가 아니면 유심을 사용한답니다.
이번에도 홍콩&마카오 유심을 알아봤다니 제일 유명한 곳이 ‘말톡’과 ‘나무커머스’더라구요? 그런데 제 일정과 유심이 잘 맞지 않았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어요.

그래서 찾아 낸 곳은 ‘헬로데이터’라는 곳이었는데 제 일 정과 딱 맞아떨어졌고 가격도 저렴했어요. 가격이 저렴하고 블로그 후기들도 많지 않아 가서 잘 안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출국하기도 했으나 결론은 언제어디서나 빵빵! 잘터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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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콩/마카오 두 곳 모두 사용하고 매일 2GB가 제공되는 4일짜리 유심을 구입했어요. ​

무조건 배송으로 받아야하기 때문에 배송료 포함 10,200원에 구매했어요. 배송은 뽁뽁이에 잘 쌓여서 배송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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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두 곳 모두에서 매일 2GB가 제공된다는 장점과 원래 첫 제 일정이었던 3박 4일의 일정에도 맞아떨어져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추후 항공권 변경으로 인해 하루 일정이 더 생겨버려 걱정했는데 일수가 아닌 24시간 기준으로 하는건지 마지막 날 밤 12시가 지나면 끊길지 알았는데 계속 사용이 되더라구욧!?
결론은, 문제 없이 정말 잘 사용하다 왔기 때문에 홍콩+마카오 유심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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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옥토퍼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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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카드는 홍콩 여행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 중에 하나죠! 무조건 구매해야 개이득˃̶᷄‧̫ ˂̶᷅๑ 옥토퍼스 카드는 홍콩에 도착해 홍콩공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한국에서 구매햐 홍콩공항에서 수령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물론 홍콩 시내 편의점 등 여러곳에서 구매가 가능하구요. 하지만 저희는 국내 공항 수령이 가능한 옥토퍼스 카드를 미리 구입했습니다. ​

구입은 ‘트리플’에서 했는데 아마 ‘와그’에서 판매를 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김해공항 수령처가 와그부스의 ‘하이샌딩’이라는 곳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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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수령시 체크인 카운터들이 있는 2층이 아닌 1층으로 내려가셔야해요. 1층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3번 게이트 옆에 보면 와그부스가 보이는데 그 중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하이샌딩’으로 가시면 되요.
𖤐무튼 국내 공항 수령이 가능한 이 옥토퍼스카드는 환불이 불가능한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니 여행 후 카드를 반납하고 환불 받으실 분들은 구매하시면 안되요!𖤐
그리고 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없기 때문에 사용 전 꼭 충전을 하셔야해요. 저희는 공항에서 충전했습니다.

저희는 트리플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김해공항 수령으로 총 2개를 주문했고 총 11,800원을 결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