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 :: 하연옥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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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진주 맛집에서 저녁먹기 ◡̈
진주에 먼저 다녀온 친한 언니의 추천을 받아 ‘하연옥 본점’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정말 너~무 맛있다며 얼마나 극찬을 하던지 오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곳이랍니다.

워낙 유명한 진주 맛집이라 가게 바로 밑에도 주차장이 있었고 전용 주차장이 따로 몇 군데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저희가 주차한 곳은 따로 사진을 찍지 못 했는데 이렇게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주차를 하고 가게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던 ‘하연옥은 오직 진주에서만 드실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이 문구를 보고 나니 더욱 더 기대감 상승!

하연옥 본점은 본관과 별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바로 앞에 보이는 벽돌색 건물이 본관, 진회색 빛깔 새 건물이 별관이에요.

신기했던게, 어디로 들어갈지는 저희가 정하지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는 것도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 앞에 지키는 분이 계신데 이 분에게 자리를 배정 받은 뒤 입장이 가능합니다. 신기방기한 시스템! 저희는 본관에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같이 같던 언니는 별관으로 배정 받았었다고 하더라구요.

맛집답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엄청 심한지 입구 앞 쪽에는 굉장히 큰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것도 푹신푹신한 쇼파와 함께! 저희는 다행히 웨이팅은 하지 않아도 되었고 바로 자리을 배정받아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위로 올라가니 빈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빽빽하게 앉아 식사중이셨어요. 그래서 따로 가게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답니다. (˃̣̣̣̣̣̣︿˂̣̣̣̣̣̣ )

저희는 진주 비빔냉면, 진주 비빔밥, 한우 육전을 주문했어요. 추천해준 언니가 물냉도 맛있다고 했었는데 엄마가 비냉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냉면 두 가지보단 진주 비빔밥도 맛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그냥 아묻따 추천한다는 한우 육전과 함께!

주문을 하니 거의 곧바로 기본찬들이 한 상 가득 채워졌어요. 비빔밥을 주문하면 나오는거랬나? 아무튼 제가 선지는 못 먹는데 저 선지국 국물이 정말 담백하니 맛있더라구요. 자꾸 손이 가요 ♡

그리고 워낙 많은 분들이 주문해서 미리 계속 구워내시는건지 주문한지 5분도 안되서 나온 한우 육전. 육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만, 저 진짜 육전 러버♥︎ 거든요. 길거리 음식에 육전 있으면 그냥 지나가질 못해요ㅋㅋ 그런데 하연옥 육전 정말 말이 필요 없어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녹아 ♡.♡ 정말 배불러도 사이드 메뉴(라고 하기엔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_ㅠ)로 꼭 주문하시길 추천드릴께요. 육전은 남아도 포장해서 집가서 먹어도 되니깐요 ❛˓◞˂̵✧

그리고 뒤이어 나온 진주 비빔냉면! 비빔냉면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다면 노노! 비빔냉면도 깔끔한게 딱 맛있었어요. 빨리 먹고 싶어 흔들린지조차 몰랐던 비빔냉면의 사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주 비빔밥이 나왔어요. 저는 유명한 편식러+초딩입맛이기 때문에 비빔밥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엄마가 비빔밥을 좋아해 시켰던 메뉴였는데 한 입 먹어봤너니 정말 깔끔한 맛! 간도 세지 않고 심심~한게 건강 듬뿍 넣은 느낌!? 비빔밥 좋아하는 엄마는 정말 맛있는 비빔밥이라고 정말 잘 드셨어요. 편식러가 꽤 많이 먹었다면 말 다 했죠!?

그리고 비빔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반찬이 어마무시....!!!!! 정말 기본 반찬으로만 한 상 가득 채워지더라구요.

역시나 메뉴 세가지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던 저희에게 많은 양이었고 육전은 결국 포장해와서 다음날 먹었어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맛있다은 직원분의 팁을 듣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는데 처음 먹는 것 처럼 맛있었어요.

사실, 이 곳을 추천해준 언니가 추천한 맛집에 가서 그럭저럭이었던 적이 몇 번 있어 약간 긴장(?)했었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어도 참 맛있던 곳이에요. 진주에서밖에 맛보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에 진주에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하려구요.
아, 하연옥은 저희가 다녀온 본점 이외에도 진주 이현점, 진주 촉석루점, 진주 하대점이 있다고해요. 하지만 진주에 밖에 없다니 진주에 오면 꼭 맛봐야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