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 유창반점 (수요미식회, 허영만의 백반기행)

 

---

 

이미 대구 맛집으로 너무나 유명한 ‘유창반점’에 이제서야 다녀온 후기ఇ
사실, 이름은 들어 봤었는데 관심이 없었던건지 한 번도 가 볼 생각을 1도 안하다가 급 꽂혀 다녀왔던 곳이에요.
유창반점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는 바로 중화비빔밥!
중화비빔밥은 대구에만 유일하게 있는 음식인데, 이젠 이 유창반점이 서울에도 생긴 것 같더라고요!?

암튼, 저희는 토요일 점심 때쯤 방문했는데 오픈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웨이팅을 한다는 둥-
그래서 걱정하며 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기다리는 줄이 짧았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생.각.했.던.것.보.다.는!
생각보다 회전률이 빨라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가게 안에는 손님들로 북적북적!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은 이거밖에 못 찍었는데^_ㅠ.. 이렇게 양식 테이블식으로 된 자리는 요 정도 뿐이고 옆 쪽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공간으로 좌식 테이블이 꽤 많이 있어요.
앉아서 보다보니 이게 사람이 나가는 즉시 치우고 기다리는 사람을 들여보내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빈 테이블이 생기면 한 번에 후다닥 치우고 한 번에 여러팀을 들여보내더라구요!

들어가서 보니 생활의 달인 중화 비빔밥의 달인 명패가 딱!!!!
원래 프로 편식러라 중화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꼭 중화 비빔밥을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 ◡̈

저희는 짬뽕과 중화비빔밥을 하나씩 시켰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군만두도 맛있다고 하셔서 군만두까지 추가! 하나도 포기 할 수 없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보니 단무지랑 양파는 셀프! 이렇게 직접 먹을만큼 담아오시면 되요. 그런데 준비된 곳이 여기 뿐인지 양식 테이블쪽에 앉으신 분들도 여기서 퍼가시던데, 이거 하나 가지러 신발 벗고 다시 신발 신고 하시는게 조금 불편해보였뜸^_ㅠ;

음식들은 생각보다 금방금방 나오던데 제일 먼저 군만두 서빙! 통통한 군만두라 더 맛있게 보였답니다.
안에 제가 좋아하는 고기 만두라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식으면 느끼하니(배불러서 느끼한 건가?) 따뜻할 때 다 먹는거 추천!

그리고 바로 뒤이어서 대망의 중호ㅓ비빔밥이 나왔어요. 새빨간 양념 보자마자 군침이 ♥︎
중화비빔밥을 시키면 저렇게 따로 짬뽕국물이 나오는데 저희는 짬뽕을 하나 시켰기 때문에 저 국물은 거의 먹지 않았어요.
유창반점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중화비빔밥은 원래 중화비빔밥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먹어도 맛있어요!!!! 일단 양념이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짬뽕이 크... ♡
엄마도 저도 반한 유창반점의 짬뽕!!!! 특히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국물이 다른 짬뽕집보다 정말 찐-!!!!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기도 많음 ( ⸝⸝⸝•_•⸝⸝⸝ )♡︎♡︎
엄마는 짬뽕먹으러 여기 다시 오고 싶다고 하실 정도ㅋㅋㅋ!!

이렇게 두명이서 세가지 메뉴를 시키니 다 먹어 갈 때쯤엔 너무너무 배불렀어요.
만두 빼고는 모두 매콤한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확실히 중식은 기름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엄청 느끼하더라고요. 그래도 넘 맛있음 ♥︎

가끔가다 “내가 먼저 시켰는데 왜 저기 먼저 가냐”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커다랗게 메뉴에 따라 서빙 순서가 다를 수 있다고ㅋㅋㅋ 어련히 직원분들이 다 알아서 서빙하실까 왜 그러는지ㅠㅠㅠㅠ

오랜만에 포스팅하며 생각난김에 저는 조만간 다시 가서 먹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