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맛집 :: 파인밀 (Fine 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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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뜬 음식 사진 한장만 보고 찾아갔던 수성구 맛집 ‘파인밀’.
음식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 큰 기대를 안고 방문했던 곳이에요.

파인밀은 수성네거리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골목 안 쪽으로 있고 간판이 튀지 않는 편이라 저희는 못 찾고 한 바퀴 돌다 도착했어요^_ㅜ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 같진 않았고,
바로 앞 공원쪽 갓길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30-21:30까지.
브레이크 타임 있어요.
주말에도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니 먼저 전화로 여쭤본 뒤에 방문하는걸 추천드려요!

요즘 엄청 뜨고 있는 맛집이라 웨이팅 할 각오까지 하고 갔는데 왠걸,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진은 나올 때 쯤 찍은거라 사람이 아예 없어 보이지만 이 정도로 없진 않았고 저희가 도착 했을 때는 2-3테이블 정도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메뉴판 이쁨 무엇 ఇ
저희는 오기 전에 미리 메뉴를 정하고 와서 바로 주문!
관자 갈릭버터 파스타와 바르사미코 피자를 주문했답니다. ◡̈

주문을 하나 식전방이 제공되었습니다.
빵은 호밀식빵을 바삭하게 구운 것 같았고, 잼이 수제잼처럼 보였는데 향긋한 시나몬이 들어간 사과잼이었어요.

식전빵을 빨리 먹어치운 것도 아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한 음식은 나오질 않구요.... ಠ_ಠ
점점 화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은 정확히 40분만에 나왔어요. (개빡)
먼저 관자 갈릭버터 파스타가 나왔는데 저희가 기대했던 비쥬얼과 완전 똑같더라구요. 이쁨이쁨-♡
맛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요. 크림이지만 매콤해서 느끼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관자도 고소하고 쫀맛!

거의 바로 뒤이어 나온 바르사미코 피자.
사실 바르사미코는 처음 먹어본 생서한 피자였는데요, 이것도 그렇게나 맛있고 난리^_ㅠ♥︎....?

다른 메뉴도 다 맛있다고들 하던데, 저희는 이 두 메뉴밖에 먹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이 두 메뉴 정말 추천해요! 아무런 안내도 없이 너무 오래 기다려 정말 화난 상태로 먹었는데도 음식 한 입 먹는 순간 둘 다 “아.. 진짜 맛있다!”라며 칭찬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파인밀을 재방문 할 의사는 없습니다.
이유는 음식은 정말 엄지척! 할만큼 맛있었지만 직원들이 태도나 서비스가 너무 별로였어요.
가게를 갈 때 크게 직원들의 태도에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곳은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참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들어갈 때부터 직원 2~3분이 저희를 멀뚱멀뚱 쳐다만 보실 뿐 아무도 인사라던가 안내를 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브레이크타임은 멀었는데.. 지금 식사가 안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나가야 되는건가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가 안된다고 하면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자리를 잡는데 아무말 없길래 앉았습니다.
앉아서 주문을 할 때에도 오래 걸린다는 말 한마디 없으셨고, 주문을 받는 태도도 크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편이라 주문을 마쳤어요.
주방 안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저희가 음식을 기다리며 보았을 때 주방이 크게 바빠 보이지도 않았는데 음식은 아무 안내 없이 40분이 걸려서야 첫 음식이 나왔고 화가 났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어 음식을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고 나갈때도 인사는 듣지 못했던걸로 기억해요.

음식이 아무리 맛있었어도 이렇게되니 저희는 그냥 가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그 날 모든 직원들이 기분이 다 안 좋았던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음식 하나는 맛있었기에 맛집은 인정하는 곳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