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부산여행 :: 부산 광안리 호텔 추천 ‘호텔1 (HOTE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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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때문에 집-직장-집-직장.. 무한 반복 중인 요즈음-
한편으로는 프로 여행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정말 집순이인 제가
‘집순이도 자발적 집순이 일 때 행복하다’라는 말을 뼈져리게 느끼며ᵕ_ᵕ̩̩
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져 이제서야 스물스물 올려보는 1월의 1박 2일 부산 여행기 ♡
대구에 살기 때문에 부산에 쉽게 놀러갈 수 저와는 달리 경기도, 서울에서만 쭉- 살아왔기 때문에 부산은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다던 남자친구를 위해 2020년 첫 여행지로 부산! 부산하면 딱 떠오르는 곳들 중 남포동, 광안리쪽을 여행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 쪽으로 숙소 및 호텔을 찾아보다 저희가 선택한 호텔은 뷰맛집 호텔로 유명한 ‘호텔1’이었답니다 ◡̈
해가 진 후에 도착해 밝을 때 건물 사진은 못 찍었는데, 큰 간판이 없어 눈에 띄진 않더라고요. 바로 옆 ‘W모텔’간판이 더 눈에 띄더라는 ㅋ_ㅋ
아, 호텔1은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장이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짐이 없다면 가까운 거리지만 짐을 들고 이동하려니 꽤 멀게 느껴지더라고요ㅜㅜ
HOTEL1
hotel1 부산 광안리 오션뷰 호텔1 캡슐호텔 별침대카페 루프탑 호텔
www.hotel1.me
예약은 위 주소로 들어가면 나오는 공홈에서 예약했고, 약 1달 전에 예약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룸타입은,
로맨틱 타입(Romantic type), 오션뷰(Ocean view) 중 ‘로맨틱 오션 터치’에요.
원래는 ‘로맨틱 오션 코너’에 꼭 묵고 싶었는데 한 달전에 예약하러 들어갔는데도 이미 객실 예약 완료 실화ㅠㅠ...???
제 생각엔 오션 코너 룸은 말 그대로 코너룸이라 룸 갯수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로맨틱 오션 코너룸을 예약하고 싶으시면 적어도 두 달 전엔 예약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솔직히 프리미엄 룸이 정말정말 좋지만, 로맨틱 룸보다 가격이 약 2배 정도나 비싸요! 저희는 비싼 펜션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로맨틱 룸으로 선택!)
호텔1은 들어가자마자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어야하고, 그 후 체크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저희 룸으로 올라갔어요.
저희가 배정받은 룸은 604호 였습니다 ʚ˘◡˘ɞ
호텔1은 생긴지 크게 오래된 호텔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대리석 및 화이트 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엄청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
들어가자마자 딱 첫 느낌은
“와- 진짜 좁긴 좁다!”
ㅋㅋㅋㅋㅋㅋ 좁은지 알고 갔지만 정말 너무너무 좁더라구요?????
현관문 딱 열면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방의 전부에요.
좁긴 정말 좁지만, 정말 뷰 하나는 인정!!!!
190의 큰 키로 이 방에 들어오더니 웃음밖에 안 나왔다던 남자친구도 뷰 보더니 뷰 하나로 다 용서된다고 ♥︎
작지만 있을껀 다 있구요!
포트기가 딱 호텔에 잘 어울리는 무지Muji ♡(하지만 쓴 적은 없음)
그리고 엥? 했던건 안마기도 있었어요ㅋㅋㅋㅋ
어메니티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향도 괜찮아 개인적으로 들고갔었는데 호텔 어메니티로 사용했답니다 :)
많은 분들이 입고 사진찍으시는 귀염뽀짝 잠옷도 비치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따로 가져간 잠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생수가 2병? 3병? 준비되어 있었는데 손 작은 제가 들어도 저 정도밖에 안되는 미니미한 크기,,, 너무해 ᕙ(⇀‸↼‶)ᕗ
저희는 그래서 편의점에서 큰 생수 사와서 마셨어요.
대충 짐 정리를 끝낸 뒤 체크인 할 때 받았던 것들도 살펴봤어요.
룸키와 호텔1 이용 방법 등이 적힌 종이였는데, 호텔1에서 참 아쉬웠던건 키를 하나만 준다는 점.
보통 호텔들은 키를 2개씩 주는데 이 곳은 하나밖에 주지 않더라구요.
방 안에 적혀있던 것들도 대충 슥슥 보고-
아, 그런데 난방이 참 잘 되어서 열이 많은 형이가 다음날 오전엔 에어컨을 틀고 싶어했는데 에어컨으로 작동이 안되더라구요ㅠㅠ? 겨울이라 전체적으로 난방으로만 설정을 해놓은건지,,
방 구경을 다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루프탑 구경을 갔어요.
밤이라 춥고 어두워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간 건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 구경만 하고 다음날 체크아웃 전에 들리기로 하고 내려갔어요.
문제는 체크아웃 전에는 루프탑 오픈을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다음날 조식 먹을 때 알았지 모에요,, 아쉽 (루프탑 이용시간 15:30~22:30)
이렇게 호텔1에서의 밤은 지나가고,
아침에 이렇게 일찍 일어날 생각은 없었지만
잠깐 눈 떠진 틈에 밖을 봤더니 해 뜨는걸 볼 수 있었어요 ⍤⃝ 일출 명소해도 되겠어요?ఇ
일찍 눈 떠진김에 조식 오픈 시간 맞춰서 1빠로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조식은 생각했던 것 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없없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커피도 무려 폴바셋 원두와 스타벅스 원두를 사용하고 있었고 시럽 종류도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조식은 1층에서 먹을 수도 있고 2층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뷰는 둘 다 좋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1층은 아무래도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며 먹어야해서 부담;;
그래서 저희는 바로 2층으로 갔어요.
저희가 제일 먼저 조식을 받았는데 뒤이어 저희만큼 일찍 먹으러 오시는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제일 먼저 받은 덕분에 제일 명당자리라고 찜꽁 해놨던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여기 ◡̈♡
그런데 이 창가자리ㅠㅠ 뷰도 너무너무 이쁘고 너무너무 좋지만, 햇볕이 직빵;
그래도 제가 꼭 여기서 먹어야겠다-해서 꿋꿋히 여기서 먹었는데, 남자친구는 괴로워했던 자리 •́ ̯•̀
근데 저도 다 먹어갈 때 쯤엔 너무 눈 부시고 뜨겁더라고요(˃̣̣̣̣̣̣︿˂̣̣̣̣̣̣ )
조식을 다 먹고 방으로 올라갔더니 해가 다 떠서 쨍쨍 ෆ
해가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도 너무 예쁘고 다시 한 번 ‘뷰로 모든게 다 용서되는 곳’이라고 느꼈어요.
이쁜 커플 사진 남기고 싶었는데 햇볕때문에 정말 장난 아니게 더워서,,,,
사진 찍기 싫어하는 형이 놔두고 혼자 인생샷 건지기 (๑˃̵ᴗ˂̵)و
저희는 삼각대도 까먹고 못 들고 갔는데 삼각대 가져가시면 호텔 안에서도 충분히 인생샷 가능 할 것 같아요!
호텔1은 크기에 비하면 정말 비싼 편에 속하는 숙소는 분명해요! 하지만 뷰 값으로는 전혀 아깝지 않았기에 저희는 다음에 온다면 프리미엄 타입의 룸에 묵어보자고 약속했어요 :)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추천 드리고, 가격이 더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 드리지 않는 호텔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