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애견동반 카페 :: 카페 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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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5월 5일은 곰이를 위해 개린이날 ♥︎
이번 어린이날은 비도 온다하고, 몇일 전 애견카페도 다녀왔기에 패스하려고 했는데 정말 잠깐 바람이나 쐬고 오자해서 다녀온 곳!
청도에 생긴 따끈따끈한 신상카페 ‘카페월든’입니다 :)

초록지붕 사진 하나만 보고 꽂혀서 바로 다녀오게 된 곳이에요. (사실 얼마전까지 넷플 빨간머리앤을 본 영향으로 더 끌렸던 곳♡)

청도카페라고 해서 청도 카페가 많은 쪽인가 했는데 그 쪽은 아니었고 좀 떨어진 곳이었어요!
대구에서 출발하면 오히려 가창에서 더 가까울 것 같더라고요.
헐티재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길 쪽에 있는데, 헐티재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카페가 나와요.
저희는 청도에 잠깐 들렀다 간다고 갈 땐 청도로해서 갔었는데 올 땐 가창으로 내려왔어요.

오로지 초록지붕에만 꽂혀 간 곳이었는데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보니 더욱 눈에 띄던 야외 정원!
걸린 팻말에 보니 무려 야외정원이 1500평이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ॱଳ͘!!!

청도에서 카페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어차피 대구로 가는 길이니 그럼 잠깐 들어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카페에 딱 도착하니 비가 그쳤어요. 나이스 타이밍!

야외에 앉고 싶었는데 비가 오다가 그쳐 야외 테라스는 대부분이 비에 젖어있더라구요(˃̣̣̣̣̣̣︿˂̣̣̣̣̣̣ ) 그래서 저희는 비는 그쳤지만 그냥 테이크아웃 할 생각으로 일단 주문하러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 카페월든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이지만 카페내부에는 함께 들어갈 수 없고 애견 동반시 야외 테라스나 정원을 이용해야해요.
테이크아웃 할 생각이었어서 곰이는 잠시 차 안에 두고 카페 안으로 =3

카페내부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아늑한 느낌이었어요.
비가와서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산장같은 느낌 뿜뿜♥︎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주문은 여기서 하면 되고 메뉴는 이렇게 :)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통밀빵?같은게 있어서 그 빵과 제가 먹고 싶은 뺑오쇼콜라도 주문 ❛˓◞˂̵✧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동안 밖으로 나와 카페 정원을 구경했어요.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이 정도-!
진짜 풍경이 너무 좋더라구요ㅠㅠ 감동 ♥︎

구경하다보니 금새 나온 커피 :)
야외테라스에서 제일 이쁘다 생각한 곳이에요! 다음에 맑을 때 와서 꼭 여기 앉아야지-

꼭 영국 가정집 느낌 폴폴 풍기던 너무너무 마음에 들던 카페 건물!
어디서 듣기로 20년된 건물을 카페로 개조한거라던데 정말 예뻤어요.

사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더 이상 비도 안 올 것 같고 풍경에 마음을 사로잡혀ㅋㅋㅋㅋㅋㅋ 저도 모르게 정원 테이블에 착석ㅋㅋㅋ

결국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곰이도 데려와서 정원에서 놀았어요.
정원 잔디밭에는 테이블은 3개밖에 없어 필요하다면 돗자리를 빌려준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야외에 나온 사람이 별로 없어 곰이가 뛰어놀기에 정말 좋았어요.
손님이 많아져 곳곳에 돗자리가 펼쳐져있다면 아무래도 뛰어놀긴 힘들듯 ^_ㅠ

그렇게 거의 한시간 정도 뛰어 놀다 집으로 갔어요.
정말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숲속 산장 느낌+영국 가정집 느낌 가득한 카페 월든!
흐린날도 나름 운치있고 좋았는데 맑은날 가면 훨씬 더 예쁘고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날 맑을 때 꼭 다시 방문해보려구요 ʚ˘◡˘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