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카페 :: 낫온리커피 어반델리 (Not Only Coffee Urban D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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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카페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요. 이 날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너무 아쉬울 정도로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친한 언니와 급 만남을 가졌습니다. 날씨가 좋은만큼 뷰가 멋진 카페을 가고 싶었는데요. 검색 끝에 찾은 곳은 올해 7월에 오픈해 아직 2~3개월밖에 되지 않은 수성구 신상 카페였습니다. ​

카페의 이름은 ‘낫 온니 커피 어반델리 (Not Only Coffee Urbab Deli)’인데요. 카페 이름이 너무 길어 입에 착 붙진 않지만 멋진 뷰를 보기 위해 카페로 향했습니다. 카페는 수성못 바로 앞 수성 호텔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카페 바로 앞에 여러대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

카페의 정문은 1층이지만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 카페 후문으로 들어가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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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서자 호텔 옆 카페라 그런지 매우 고급진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중간에 있던 파란 단체 테이블이 예뻤는데 의자가 불편해 보였습니다. ​

또한 낫 온리 커피 어반델리는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어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다른 메뉴는 주문이 불가하고 음료만 주문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

음료의 가격은 다른 카페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음료는 금방 준비 되었고 레몬 에이드와 자몽 에이드 모두 맛있었습니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도로가에서 조금 떨어져 굳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손님이 북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

저희가 이 카페를 찾은 이유는 바로 이 뷰(view) 때문인데요. 카페에서 수성못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멋진 뷰를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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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처음에 창가쪽 자리가 없어 구석 자리에 앉았는데 그 곳에서 조금씩 보이는 뷰도 참 좋았습니다. ​

그러다 나중에 창가쪽 자리가 나서 그 쪽으로 이동했는데 그 곳에서는 인생샷을 건질만큼 뷰가 좋았습니다. 노을이 질 때 쯤 방문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워낙 조용한 탓에 사진을 찍는 저희가 조금 시끄러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사진을 찍은데도 눈치가 보였습니다. 만약 크게 떠들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낫 온리 커피 어반델리는 브런치와 베이커리도 맛있기로 유명하다던데 다음 번에 방문한다면 꼭 음료와 함께 먹어보고 싶네요. 

음료를 마시며 카페에서 여유를 부리다 수성못을 걸어보고 싶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카페에서 수성못은 걸어서 내리막길을 내려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약 5분도 걸리지 않아 수성못에 도착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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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날씨가 좋아 밖으로 나온건데 갑자기 태풍만큼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산책을 할까 생각했던 저희는 수성못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잠깐 감상하다 바로 차로 돌아와야했습니다. ​

수성못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수성못이 한 눈에 보이는 뷰가 좋은 카페 ‘낫 온리 커피 어반 델리’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