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역 맛집 :: 대구 신세계백화점 맛집 ‘빌라 드 스파이시’

​

---

여행을 가기 전과 다녀온 후엔 왜 이렇게 매콤한 음식이 땡기는걸까요? 저희 커플은 이번 제주도 여행을 가기 전에도 매콤한 떡볶이가 먹고 싶어 공항으로 가기 전 동대구역 맛집으로 유명한 신세계백화점 ‘빌라 드 스파이시’에 다녀왔습니다. ​

빌라 드 스파이시는 원래 서울 가로수길에서 오픈한 즉석 떡볶이 전문점인데요. 백화점에 입점 할 만큼 고급진 퓨전 떡볶이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얼마 전에도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이 곳에 방문 할 뻔 했지만 사정상 그 때는 결국 방문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방문했는데,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빌라 드 스파이시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가지 꿀 팁을 알려드리자면 신세계 백화점 어플을 이용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신세계 백화점 어플에 들어가면 어플로 대기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대기팀이 앞에 5팀 남았을때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 때 쯤 가게를 방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어플로 대기 신청을 하고 방문을 했는데요. 저희는 대기 신청을 할 때부터 앞에 기다리는 팀이 몇 없어 가자마자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

​

빌라 드 스파이시에는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저희는 튀김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세트메뉴가 아닌 즉석 떡볶이 2인분(중간 매운맛), 불고기 토핑, 라면 사리, 모듬튀김을 주문했고 떡볶이를 다 먹은 후 볶음밥 1인분을 추가 했습니다. ​

떡볶이는 말 그대로 즉석 떡볶이기 때문에 재료가 들어있는 냄비는 금방 준비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부실해보이는 재료들이 실망스러웠지만 맛있게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

떡볶이를 끓이는 중에 모둠 튀김이 나왔습니다. 모둠 튀김은 뽀얗게 튀겨져 나왔도 먹어보니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

​

떡볶이가 적당하게 졸여지고 먹기 시작했는데 맛은 좋았으나 비싼 가격에 비해 양념의 특별함이 없었고 흔히 맛 볼 수 있는 양념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

저희가 조금 많이 먹는 편이긴 하지만 양도 저희에게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약해둔 영화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급하게 마무리로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떡볶이 양념을 어느정도 덜어낸 뒤 그 자리에서 밥을 볶아주시는데 역시 ‘즉석 떡볶이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 안에 위치한 빌라 드 스파이시는 맛만 평가하자면 괜찮은 편에 속했지만 그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 느낌이 들어 참 아쉬운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