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카페 :: 카페유자, 돌창고프로젝트

저는 엄마와도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엄마도 저도 커피를 좋아하고 예쁜 카페를 다니는걸 좋아해 항상 어디든 여행을 가면 여러곳의 카페를 가보는편입니다. 이번 남해여행에서도 역시나 카페 4곳을 다녀 왔는데 그 중 두 곳이 바로 ‘카페유자’와 ‘돌창고프로젝트’입니다. 이 두곳은 남해 카페 중 SNS에서 한 한 곳들이라 들러봤습니다. 제일 먼저 남해에 도착해 점심을 해결하고 ​​​​​​‘카페유자’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옆에 있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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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유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었는데 바로 차가 다니는 ​차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카페가 안쪽으로 들어가있는 편이라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그렇지만 카페 자체는 엄청 예뻤습니다. 뒷쪽에 푸른 숲과 카페의 빨간 지붕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유자는 ​가게 내부에는 애견동반이 불가능하지만 야외 마당에는 애견동반이 가능합니다. 곰이가 없었어도 야외에 앉고 싶었기에 불편한 점 없이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그렇게 친절하시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하신것도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카페유자를 제일 먼저 방문한 이유는 바로 ​유자카스테라 때문인데 카페유자의 유자카스테라는 ​당일 만들어진 카스테라를 판매하고 만들어 놓은 카스테라가 소진 될 경우 카스테라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약 10개 정도가 남아있었고 저희가 앉아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카스테라만 사가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카스테라 1박스를 사고 배가 부른탓에 먹진 않고 음료만 마셨습니다. 유자를 대표로 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저희는 음료도 따뜻한 유자차와 아이스 유자차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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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맛이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먹어본 유자 카스테라의 맛도 부드러운 카스테라에사 유자향이 솔솔 올라와 기분이 좋았습니다. 유자차를 마시며 애견동반이 가능해 눈치보지 않고 곰이랑 마당에서 뛰어놀았습니다. (하네줄은 착용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카스테라만 사가시는 분들도 많아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 않아서 더 여유롭고 좋았던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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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방문한 카페는 ​​​‘돌창고프로젝트’라는 카페입니다. 돌창고프로젝트는 ​애견동반이 되지 않아 곰이는 차에 재워두고 다녀왔습니다. ​돌창고와 카페 사이 야외 테이블에는 애견동반이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나중에 보니 어떤분은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카페 내부에도 데려가신 분을 봤습니다. 카페에 한번 여쭤보시는게 제일 정확할 듯 합니다. 이 카페 또한 생각지도 못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 카페는 외관도 카페같이 생기지 않아 “여기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는 삼거리 모퉁이에 있었는데 사진에서 많이 봤던 외관은 막상 카페가 아니었고 조그마한 전시공간 같은 곳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협소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맞은편 공터 같은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속에 많이 보이던 곳으로 갔는데 카페가 아니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카페는 그 전시장 바로 옆 건물이었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철문이었고 카페 입구라는 문구조차 없어 슬쩍 열어보니 맞았습니다. 카페 안에는 1~2자리의 빈 자리를 제외하고는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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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창고프로젝트는 ​아이스 미숫가루로 유명한데 할머니가 타주시던 옛날 미숫가루 맛이 납니다. 원래는 미숫가루와 커피를 마실 예정이었으나 유자차를 마시고 바로 왔더니 배가 불러 미숫가루 한잔만 주문했습니다. ​​요즘 1인 1메뉴가 필수인 곳도 있어 주문전에 여쭤보니 그런건 없고 편하신대로 시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카페에서 제일 명당은 마늘밭이 보이는 유리창가 자리인데 역시나 그 자리는 이미 사람들이 다 앉아있었습니다. 그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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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자리 테이블이 계속 변하는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때는 커다란 탁구테이블이 있어 일행이 아닌 여러명이서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꼭 앉고 싶었던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미숫가루를 마셨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미숫가루만 마시고 금방 일어났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카페 크기에 오래 있기에는 조금 불편한 분위기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마늘밭이 보이는 창가자리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