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맛집 :: 굿바이브 (Good vibe)

​

---

이 날은 저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싸이 콘서트가 있던 날인데요. 콘서트가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렸기 때문에 그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콘서트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올림픽경기장은 방이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방이동 맛집 ‘굿바이브(Good Vibe)’에 갔습니다. ​

​

굿바이브는 이미 방이동 핫플로 알려진 피맥집이자 펍(Pub)입니다. 저희는 몇일 전부터 피자가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터라 가보기로한 곳인데요. 굿바이브는 방이동 먹자골목 사거리쪽에서 을지로골뱅이쪽으로 가면 을지로 골뱅이 건물 2층에 보입니다. ​

​

​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더니 가게 안을 가득 채우는 힙한 음악과 함께 이미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빈 자리를 겨우 찾아 앉았는데 하필이면 스피커 바로 밑이라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악소리가 컸습니다. 음악소리를 조금만 낮춰주면 안되냐고 부탁드렸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잠시 뒤 뒷 테이블이 일어나기에 그 자리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악소리가 큰 편이라 상대방 말소리는 잘 들이지 않아요.

굿바이브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요. 한쪽 벽면으로는 스크린이 내려와 영상을 틀어주고 있었고 곳곳에 네온이 포인트로 들어가있었으며 다트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

​

피맥집답게 모든 테이블에 피자와 맥주는 필수로 올라가있었는데요. 저희도 피자와 맥주를 주문하기 위해 메뉴를 봤습니다. 피자의 종류도 다양했지만 이 곳에는 맥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더라구요. (사진은 메뉴판 일부만 찍었습니다.) 일단 저희는 18인치 피자를 하프 앤 하프로 선택해 페퍼로니 할라피뇨, 베이컨 체다치즈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굿바이브 미트 칠리 포테이토가 다들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하시기에 포테이토도 주문하려고 했더니 피자 양이 많다며 드셔보시고 추가 주문 하시는것을 추천해주셔서 피자와 맥주, 그리고 알쓰인 저를 위해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제가 마셔보고 싶었던 코젤다크 시나몬을 주문했습니다. ​

피자가 나올동안 간단한 프레첼 스낵이 준비되었는데 짭쪼롬하고 맛있었습니다. ​

​

그리고 곧이어 코젤다크 시나몬이 나왔는데요. 비쥬얼부터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가득 뿌려진 시나몬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정말 술을 못 먹기로 유명한데 코젤다크 시나몬은 술을 못 마시는 저에게도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정말 꼭 드셔보세요. ​

​

​

그리고 곧이어 주문했던 피자가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큰 사이즈에 놀랐는데요. 제 주먹 열개가 넘는 크기더라구요. 크지만 먹기좋은 크기의 사각형으로 잘라져있어 먹기에도 편해서 좋았습니다. 피자는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맛있어 저희 커플이 아주 극찬을 하면서 먹었어요. 그리고 페퍼로니 할라피뇨 피자가 신의 한 수! 베이컨 체다치즈가 조금은 느끼해질 때 쯤 페퍼로니 피자를 먹으면 매콤해서 찰떡궁합이더라구요. 여기에 코젤다크 시나몬까지! 환상적인 피맥이었습니다. 저희 커플은 피자의 커다란 사이즈에 놀라 남으면 포장이 되는지도 여쭤보았었는데 너무 맛있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자 한 판을 싹 다 비웠네요. ​

저희가 방이동에 갈 일은 잘 없지만 방이동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방문하고 싶을만큼, 방문 할 일이 없어도 피맥을 먹으러 가고 싶을만큼 맛있었던 방이동 맛집 ‘굿바이브(Good vib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