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카페 :: 보령우유창고

​

---

저희의 충남여행의 시작은 카페 2곳으로 시작합니다. ​갱스카페를 들린 뒤 바로 향한 곳은 같은 보령에 위치한 카페 ‘보령 우유창고’입니다. 같은 보령이지만 갱스카페에서 보령 우유창고까지는 차로 약 30~40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저희는 충남까지 오는 것 자체가 어렵고 어차피 더 윗쪽에 위치한 태안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올지 몰라 우유창고로 향했습니다. 30~40분이 걸리지만 드라이브겸 여유롭게 달리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습니다. 우유창고에는 갱스커피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보령 우유창고는 카페 이름과 같이 건초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인데 우유곽 모양으로 생긴 카페가 너무 귀여워 SNS에서 굉장히 유명한 카페입니다. 보령우유창고는 카페 뿐 아니라 농장 체험이나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이었는데 체험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주차장은 엄청 넓었지만 사람이 많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주차할 자리가 여유로운 편이라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저희가 나올 때 쯤엠 주차 공간도 거의 다 차더라구요. ​​저희는 낮 12시 15분쯤 도착해 주차를 한 뒤 바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

개별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거의 다 찼었고 중간에 길게 만들어진 테이블에만 자리가 남아있어 그 곳에 앉아야했습니다. 2층에도 앉는 자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오래 있을 생각이 아니라 2층에는 올라가보지 못했네요. 저희는 자리를 맡은뒤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

우유창고는 카페 이름에 걸맡게 우유를 이용한 음료만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카페라떼가 정말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저는 카페라떼(오리지널)를, 갱스커피에서 이미 커피를 마시고 온 엄마는 코코아를 주문했습니다. 우유창고의 아이스크림이 그렇게나 맛있다고하는데 결국 저희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저 대신 꼭 먹어주세요!

주문을 하니 이렇게나 귀여운 번호표를 주더라구요. 이 귀여운 번호표는 다름 아닌 소귀표였습니다.^_ㅠ

​

​

​

​

번호표을 받은 뒤 카페를 둘러보았는데 카페 한켠에는 여러가지 굿즈들도 팔고 있더라구요. 아기자기 한 것이 귀여워 사고싶은 욕구를 억제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굿즈들을 구경하다보니 음료는 금방 준비되었고 준비된 음료를 가지고 자리로 갔습니다. ​

음료를 마시며 보니 저희가 앉은 커다란 테이블은 다름 아닌 우유 담는 박스로 만들고 건초로 포인트를 준 테이블이더라구요. 테이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

우유창고의 카페라떼와 핫초코는 정말정말 제가 마신 우유 음료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일단 두 음료 모두 너무 너무 부드러워요. 정말 이 카페에 방문하신다면 라떼랑 핫초코 꼭 드세요! ​

​​그렇게 음료를 마시며 몸을 녹이다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전에 우유창고의 핫스팟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마당으로 나가봤습니다. 우유창고 핫스팟은 들어오는 입구쪽이 아닌 반대쪽 입구로 나가면되더라구요. 몇일 전 비가 왔었기 때문에 마당 곳곳이 젖어있었고 진흙이 되어 있어 사진만 찍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커다란 우유팩 모양의 카페가 이뻐 온건데 사실상 사람이 나오게끔 사진을 찍으니 우유팩 윗부분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아쉽지만 우유창고의 마스코트(?) 닉 아저씨와 사진을 찍어야만 했어요. ​

​

​

그리고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우유창고의 또 다른 마스코트 2살짜리 말라뮤트 ‘우유’를 만났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이 만져 지친건지 가까이 다가가도 반가워 하지 않기에 귀찮을까봐 저는 멀리서 사진만 찍다 안으로 들어왔네요. ​

​

그렇게 남은 음료를 마저 마신 뒤 저희는 우유창고에서 판매하고 있는 그릭요거트 1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요거트는 2개가 1세트인데 가당, 무가당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가당은 정말 맛없고 건강한 맛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가당을 사고 싶었는데 엄마께서 무가당을 고집하셔 무가당을 구입했습니다. 근데 저는 무가당도 맛있던걸요...!? 원래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런지 무가당 요거트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한번 더 가게 된다면 왕창 사오려구요. ​

​

저희가 나갈 때가 되니 커다란 테이블마저 가득 찰 정도로 많던 사람들. 우유창고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무조건  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애견동반 카페 아니에요. 저희는 곰이를 차에 재워두고 다녀왔어요- 곰이는 원래 차 안 교육이 매우 잘 되어 있는 아이입니다. 차에 반려견을 놔둘시 매우 주의하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