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 마카오 쉐라톤 호텔 맛집 ‘얌차(YAMCHA)’

​

---

마카오 쉐라톤 호텔에 체크인 후 제일 먼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8시 30분쯤으로 늦은 시간이라 위치도 가깝고 9시 이후에도 영업을 하던 식당을 찾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마카오 쉐라톤 호텔에 위치한 ‘얌차(YAMCHA)’입니다.

𖤐여기서 얌차를 방문할 때 할인 받는 팁𖤐
쉐라톤 호텔 카지노를 들러 샌즈리워드 멤버쉽 카드를 발급받으면 얌차에서 식사 후 10%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샌즈계열 호텔에 있는 식당은 모두 해당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지노에 들어가 무조건 리셉션같은 곳을 찾아 “I want to make a sands reward membership card”라고 하면 바로 안내해주신답니다. 리셉션을 찾지 못하더라도 직원에게 저렇게 말하면 안내 해주세요. 멤버쉽카드 발급은 앞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없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사진은 어둡게 나와 거의 흉악범 수준.... 어차피 얌차 할인받을때만 쓸꺼니깐요^_ㅠ......

카드 발급 받고 빠르게 무브무브! 늦은 시간이라 더 늦으면 주문이 안 될까봐 서둘러 얌차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 사진따위 없음....ㅎㅎ..ㅎ) 얌차는 쉐라톤호텔에서 무조건 맥도날드를 찾으세요!!!!! 맥도날드를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얌차에 도착했는데 직원분이 아무도 안나오시는거 있죠ㅠㅠ.....? 주문 마감인가 했는데 잠시 뒤 직원분이 나오셨고 거의 바로 빈 자리에 안내 받을 수 있었답니다. 늦은 시간에 갔더니 빈 자리는 꽤 많았어요. 하지만 중국은 절대 빈자리에 그냥 가서 앉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안내 받기 전까진 웨이팅!

​

서버가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며 쉐라톤 호텔에 묵는지 물어보셔 룸넘버를 이야기 했더니 중국차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해 저희는 쟈스민차를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쉐라톤 호텔에 묵으실 경우 얌차에서 중국차를 서비스로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주문할 메뉴 체크! 저희는 미리 정해두고 와서 바로바로 체크를 했는데요.
‘게알을 곁들인 시우마이 만두’, ‘시그니처 크리스탈 쉬림프&검은 송로버섯 만두’, ‘새우, 돼지고기 바비큐, 양파를 곁들인 양저우식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한가지 메뉴를 더 하려고 고민하다 그냥 이 세가지 메뉴만 주문했는데 두명이서 먹기에 딱 적당했어요.

혹시나 저희 메뉴를 참고하실 분은 이 주문서를 참고 하시면 되요! 혹시나 한국어 메뉴판이 없을 경우엔 한자를 참고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레스토랑을 둘러봤어요. 마감시간이라 이 구역쪽으로 손님들을 몰아 받은건지 다른 곳은 빈 곳이 많고 이 쪽만 바글바글!

​

테이블 위에는 미리 식기들과 양념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용기들이 넘나 귀여운것♡ 근데 주전자처럼 생긴게 간장이었는데 나오는 입구가 없어요오...? 어떻게 따르는거에오......?

제일 먼저 준비된 쟈스민 차.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에 놀랐어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건 저희 기분일까요?ㅋㅋㅋㅋㅋ 얌차 쟈스민차는 향도 정말 강하고 저희한테는 참 맛있었어요.

뒤이어 양저우식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이 볶음밥!! 홍콩&마카오에서 먹은 볶음밥 중 제일 맛있었어요. 하지만 모든 중국음식들이 그렇듯 배가 부르고 난 뒤엔 느끼하더라고요.

그리고 쉬림프&송로버섯 만두. 저 위에 까맣게 올라가있는게 송로버섯이겠죠!? 이 트러플만두도 엄지 척! 워낙 입이 초딩입맛이라 버섯향이 강하면 어쩌지 걱정했었던 만두였는데, 은은하게 퍼지는 트러플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맛없없 메뉴인 시우마이! 시우마이는 슈마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정말 맛 없을 수 없는 메뉴! 일단 안에 가득 찬 고기의 육즙이 좔좔 흘러넘쳐요ㅠㅠ♥︎

저희가 시킨 세 메뉴 모두 한국인들이 추천해준 메뉴들 중 골라서 시킨거라 그런지 저희 입맛에 딱 맞고 다 맛있었어요.

그런데 은근 쉐라톤 얌차도 호불호가 강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모녀한테는 마카오에서의 첫 식사였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스러운 레스토랑이었어요. 특히, 엄마는 대만에 갔을 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의 못 했던터라 홍콩&마카오 여행 때도 제일 걱정하던게 음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얌차는 엄마가 홍콩&마카오의 음식을 기대하기 시작한 원인이 되었어요.
그리고 식사를 끝낸 뒤 ‘간이 조금 쎄다(짜다), 처음엔 맛있는데 배부르고 나니 느끼하다.’라는 느낌은 이 레스토랑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간 홍콩&마카오의 모든 식당에서 느꼈기 때문에 그냥 그건 중국 음식들이 그런거 같아요.
아, 그리고 마카오 얌차에는 홍콩 얌차에서 유명한 커스터드번이 없어요ㅠㅠ! 먹어보고 싶다기보다 너무 귀여워 한 번 보고 싶었는데 홍콩 얌차에만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마카오 쉐라톤 얌차 추천드려요! (특히 늦은 시간 식사를 해야해 식당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면 더 추천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