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가볼만한곳 :: 아름다운 절 ‘수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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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아닌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다니려고 노력중인데요. 아무래도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기엔 거리가 가까워야 하니 제한적이에요ㅠ_ㅠ 그래서 찾고 찾다가 저희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진주 바로 옆에 위치한 ‘산청’이라는 곳이랍니다. 산청과 진주, 두 곳을 함께 다녀오게 되었어요 ◡̈

 

 

산청에서 저희가 다녀온 곳은 우리나라에서 마당이 제일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름다운 절 ‘수선사’에요.

 

저희는 아침 일찍 출발해 오전 11시쯤 수선사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와계셨어요. 이 부지런함들 무엇...@_@? 주차장은 꽤 넓직했지만 오전 일찍 도착해도 이정도인 것 보면 오후엔 주차 공간이 모자랄 것도 같았어요. 다른 곳에 주차 할 곳이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주차를 하고 수선사쪽으로 조금 올라가셔야하는데,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예쁜 건물!!! 다들 저처럼 이 건물이 예쁘다 생각하셨는지 이 건물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많이 찍으셨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새로 짓고 있는 화장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선사의 입구는 여기! 이 곳 말고 옆 쪽으로 가시면 계단이 아닌 평평한 오르막으로 된 길도 있어요:) 저희는 10월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단풍이 참 예쁘게 물들어 있었어요.

 

 

아,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었던 반려동물 동반 유무! 수선사는 ❌애완동물 출입 금지❌입니다. 다녀오신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댓글이나 쪽지로 여쭤봐도 이 부분들은 거의 모르시더라고요. 저희는 애견동반 여행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는데ㅜ_ㅜ.. 저희는 창문을 약간 열어둔 뒤 곰이는 차 안 하우스에 재워두고 다녀왔어요.

 

 

입구를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우와!”소리가 절로 나오는 예쁜 마당! 수선사는 개인이 운영하는 절인데 보통 절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에요. 절 같은 느낌보다는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진 카페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이 때도 정말 예쁘다 생각했는데 연꽃이 피는 시기에 오면 더욱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저기 물 위에 말라비틀어져 있는게 연꽃들^_ㅠ.. 그래도 저희는 예쁜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연꽃 다리 곳곳에도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은 곳이 많아요. 그 중 저희의 픽(pick)은 이 두 곳 ♡ 사실 사진 찍고 싶은 포인트가 더 많았는데 사람들이 많아 여기만^_ㅠ

 

 

옆 쪽에는 한 채의 커다란 건물이 있었는데 밑 층은 템플 스테이로 이용되는 공간이었고 루프탑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었어요.

 

 

루프탑 카페에서 보는 뷰가 그렇게도 멋지다고 하던데 저희는 이 날 카페를 2곳이나 들릴 예정이라 카페는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이제 정말 메인으로 올라가봅니다. 정원이 너무 예뻐 구경하다보니 이 곳이 끝인줄 알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저희를 발견ㅋ_ㅋ

 

 

이 날은 엄마랑 커플신발을 신고 여행을 했어요. 하루종일 신고 걸어도 편한 꺌랑의 기절로퍼!! 제가 이걸 1년을 기다려 구매하고 형이꺼까지 구매해 다들 편하게 잘 신고 있는 신발이에요. (갑분홍보....?)

 

 

절 쪽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화장실이 나오는데 정감 돋는 ‘뒷간’ㅋㅋㅋㅋ 그런데 이 화장실이 무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푸세식 화장실.... 푸세식도 찝찝한데 신발까지 벗어야해ㅠㅠㅠㅠㅠㅠㅠ 냄새도 엄~~청 심해요..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이래서 새 화장실을 짓고 있구나~ 했답니다. 새 화장실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은데 슬쩍 봤더니 뷰가 환상적이더라고요. 화장실 뷰 맛집 등극 할 것 같은 느낌!

 

 

암튼 메인인 수선사는 이렇게 생겼어요. 처음에 봤던 정원을 빼더라도 엄청 경치좋은 절인 것은 확실하다고 느꼈답니다. 저는 무교라 절도 잘 가고 교회도 잘 가고 성당도 잘 가는데 제가 가 본 절 중 가장 예뻤어요!

 

 

이 날 저희가 도착했을 때 무슨 단체 관광객들이랑 겹쳐서ㅜㅜㅜ 아줌마들 정말 사진 장난 아니게 찍으시던데... 사진 많이 찍는 저도 움찔 할 정도...! 그래서 사진에 계속 그 분들이 나와서 못 찍겠더라고요.

 

 

이 날은 날씨도 정말 좋았어서 원래도 아름다운 절이 배경이 3배는 더 예뻐보였던 것 같아요.

 

 

솔직히 아무리 찾아봐도 산청에는 크게 갈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만약 저희처럼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고 싶다 하신다면 산청의 수선사 추천드려요. 연꽃이 필 때 또 한 번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절 수선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