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맛집 :: ‘돌담’ 흑돼지참소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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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은 가볼만한 곳을 찾기도 힘든 만큼 맛집을 찾기도 매우 힘들었는데요. 그 중 제일 많이 말씀하시던 곳이 바로 제가 지금 소개해드릴 ‘돌담’의 흑돼지 참소라찜입니다.

돌담은 수선사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달려 도착했는데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차를 타고 가면서 지나가는 차들도 몇 대 없고 너무 한적해 ‘맛집 가는길이 맞나....’걱정을 한아름 품고 도착한 곳.
그런데 정말 산청에 와서 제일 많은 차들과 사람들을 봤어요ㅋㅋㅋㅋㅋ 다들 여기 모여계신 느낌! 주차공간도 넓직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낮 12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안은 만석ㅠㅠ 그래서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야외에서 드시고 안에서 드실 분들은 기다리고 계셨어요. 그런데 사람이 와도 신경 써주시는 분들이 아무도 안계셔서.. 먼저오더라도 직원분 아무나 잡고 “안에서 먹겠다, 기다리겠다” 말하는 사람이 장땡-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먹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 날 날씨는 좋았지만 약간 쌀쌀한 감이 있어 저희는 말씀드리고 안에서 먹기로 했어요. (말씀 드려도 계속 지켜보고 계셔야합니다.. 따로 적거나 그런게 없어서 저희가 먼저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침 자리가 날 때 말하신 분들을 먼저 들여보내시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계속 보고 있다가 말씀드리고 저희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미 메뉴는 정하고 왔기 때문에 바로 주문을 했지만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 흑돼지 참소라찜만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래도 제일 유명하다는 흑돼지 참소라찜으로!

원래 저는 해산물을 극도로 싫어하고 엄마도 그렇게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왠만하면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산청에는 맛집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 (˃̣̣̣̣̣̣︿˂̣̣̣̣̣̣ ) 그래도 흑돼지 들어가있고 매콤하다니까 약간 좀 울며 겨자먹기로 방문한 곳이었어요.

한 10분 정도만에 준비되어 나온 흑돼지 참소라찜! 빨-간 양념이 보고만 있어도 입맛이 돌게하더라구요. 보글보글 더 끓인 뒤 먹어야하기 때문에 흑돼지 참소라

찜과 함께 나온 기본찬을 스윽-! 편식러가 먹을 반찬은 없어요오 ^_ㅜ....

흑돼지 참소라찜이 어느정도 보글보글 끓었을 때 드시면 되는데 흑돼지는 말해 뭐해♡ 엄청 맛있구요, 걱정했던 참소라찜도 전혀 비린맛이 1도 없이 맛있었어요. 일단 여기 양념이 진짜 진짜 매콤하고 엄지척!
그런데 먹다보니 흑돼지 양에 비해 참소라의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답니다ㅋ_ㅋ

어쨋건 맛있게 밥 한공기씩 뚝딱 비우고 돌담만의 스페셜 메뉴인 스파게티 사리와 치즈를 추가 주문했어요.
보통 라면, 우동, 당면등의 사리 추가는 많아도 스파게티 사리 추가는 잘 없잖아요!? 더군다나 이 빨간 양념에???!!!

이 집만의 별미 중에 별미라길래 배부르지만 궁금해서 주문해본 스파게티+치즈는 섞고 나면 비쥬얼이 이래도 정말 꼭 드세요!! 안 어울릴 것 같은 이 조합이 진짜 꿀 조합 ♥︎ 특히 치즈가 올라가서 더 맛있었어요. 배부를 때 주문한건데도 거의 다 먹었어요.

흑돼지 양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만 빼면 참소라가 비리지도 않고 양념도 너무 맛있었던 산청 맛집 ‘돌담’.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