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 윈팰리스 호텔 스카이캡 분수쇼

 

---

 

#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

마카오 여행을 하면 다들 꼭! 봐야한다던 마카오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사실 워터쇼 입장권 가격이 꽤 높은터라 여행 시작 전까지도 고민하고 또 고민 했었는데요. 고민 끝에 마카오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부랴부랴 예약을해서 여행 마지막 날 워터쇼를 보게되었어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예약은 클룩(klook)을 통해서 했고, 가격은 자리마다 다르지만 저희는 A구역 좌석을 선택하여 1인 약 12만원 정도를 결제했답니다.
제일 저렴한 C구역과 B구역은 사람이 점 같이 보인다는 소리도 들어 이왕 볼꺼면 앞자리에서 보자! 해서 선택한게 A구역이었어요. (VIP 다음으로 잘 보이는 구역) 예약시 구역만 선택할 수 있었고 자리 배정은 랜덤으로 이루어지는데 저희는 L행의 515,516자리로 배정받았답니다. 바로 앞 자리는 물이 다 튀어 우비 같은걸 준비해야한다고 하던데 다행이 저희 자리는 우비 없이도 잘 보이고 잘 즐길 수 있는 자리였어요.

5시 공연을 예약했기 때문에 4시 30분쯤 미리 가있었답니다. 공연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계셨어요. 공연 시작 전 화장실에 들렀다가 바로 입장이 가능하길래 예약해둔 모바일 QR코드를 제시하고 바로 입장!

저희 자리는 무대에서 봤을 때 중앙에서 아주 약간 떨어진 오른쪽이었어요. 중앙에서 볼 때와 별 반 다를게 없었고 물도 맞지 않는 자리라 딱 좋았답니다.

다섯시가 지나자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무대가 물이 되었다가 땅이되었다가 계속해서 변하는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공연은 사실상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걸로 아는데 저도 그래서 촬영을 하지 않다가 많은 분들이 촬영 할 때만 슬쩍-? 개인 소장용으로 남겨뒀답니다. 포스팅 사진도 문제가 될 시 바로 내릴께요 ఇ

약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은 공연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스릴있고 재미있었으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갔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답니다. 엄마와 저는 보고 나와서 24만원이라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보길 잘했다며 계속 칭찬했었어요!
마카오 가시는 분들 꼭 시간 내셔서 보세요!! 저희도 마카오 OUT으로 계획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못 봤을 공연인데 이렇게나마 볼 수 있게되서 좋았어요. 마카오 가는 지인들한테 다 추천해야지 ♡

 

# 마카오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_ 스카이캡 타기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를 관람 한 뒤 공항에 가기 전에 홍콩&마카오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식사하러 가는 길에 갑자기 생각난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 마침 분수쇼도 하고 있을 시간이고 공항 가야 될 시간까지는 충분하기에 분수쇼 구경을 갔습니다.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는 호텔 앞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20분 단위로 진행되고 있어요.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를 구경하는 방법은 그냥 호텔 앞에서 구경하는 법과 스카이캡을 타고 구경하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만 괜찮다면 두 방법 모두 구경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먼저 스카이캡을 타고 구경을 하기로 했답니다. 스카이캡을 타기 위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고 중간중간 인원수 맞춘다고 뒤에 사람 인원을 체크 해 먼저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그 중 저희도 있었어요ㅎ_ㅎ

그런데 이렇게 꼽사리(?)끼여 타게 되니 이미 잘 보이는 자리는 다른 사람이 타고 있단게 아쉬웠어요ㅠㅠ

일단 스카이캡은 꽤 스릴 있던걸요!?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는 엄마는 스카이캡을 타는 내내 계속 눈 감고 계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_ㅠ...
그런데 스카이캡도 시간을 잘 맞춰 타야겠다 생각한게, 타이밍 잘 못 맞추면 분수쇼가 진행이 끝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때 타게 될 수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다행이 그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절정일 때가 아니라 약간 아쉬웠어요.

아 윈팰리스 호텔 스카이캡은 가기 전부터 ‘무료이다, 아니다 요금이 있다, 올라가는건 무료지만 내려오는건 돈을 내야한다.’ 등 많은 말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왕복 모두 무료였습니다.

그래서 내려오는 것도 타고 싶었는데 엄마께서 기겁을 하셔서 내려오는건 호텔 안으로 내려왔어요. 얼떨결에 가게 된 윈팰리스 호텔이었는데 이 호텔 역시 너무 이쁘더라고요!? 마카오에 안 예쁜 호텔 어디써ㅜ_ㅜ

내려오니 1층에 커다랗고 화려한 장식이 있어 누가 봐도 관광객모드ㅋㅋㅋㅋㅋ처럼 사진도 찍고^_^; 나왔어요.

밖으로 나와 스카이캡을 타며 무서워서 분수쇼를 제대로 보지 못한 엄마를 위해 호텔 앞에서 다시 한 번 더 분수쇼를 감상했답니다. 그런데 엄마께선 워터쇼 보고 나온 직후라 별로라고^^... 별 감흥없다고^^..... 여러분 분수쇼는 워터쇼 보기 전에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