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커플의 제주도 ♥︎ :: 나만 알고 싶은 리조트 ‘MJ 리조트’

​

---

저렴한 숙소로 잠만 자고 나올 생각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애월읍 숙소 ‘힐링팰리스’를 떠나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매우 기대했던 숙소인 ‘MJ리조트’에 갔습니다. ​MJ리조트는 세화해변이 있는 구좌읍쪽에 위치한 리조트라 저희는 애월읍에서 구좌읍으로 넘어가는길에 여러 관광지를 들렸습니다.

​

​

저희가 MJ리조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진 후였는데요.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리조트의 외관은 한 눈에 뿅 갈 정도로 예뻤습니다. ​

​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 리셉션(프론트)으로 갔습니다. 리셉션에는 리조트의 지도가 있었는데 MJ리조트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를 비롯해 총 7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

리셉션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직원분과 함께 저희가 이틀동안 묵을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솔레’동 201호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

​​

​

직원분을 따라 이동한 저희 방은 들어서자마자 좋은 향기가 났고 저녁이 되자 쌀쌀해져 얼어붙은 몸을 녹일 정도로 아늑하고 따뜻했습니다. 방는 사진에서 보던 것과 똑같았고 오히려 사진보다 실제로 본 방의 모습이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

MJ리조트는 모든 방이 오션뷰인데 제가 2층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침대 바로 앞으로 볼 수 있는 통유리의 매력 때문이었는데요. 유리창 윗부분이 지붕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습미다. 비록 저녁에 도착한터라 커튼을 걷어도 반짝거리는 불빛 이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다음날 아침의 모습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

​

​

​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었고 세면대도 따로 되어 있어 간단히 손만 씻을 때 편했습니다. 또한 수건과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었고 어메니티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희가 총 이틀을 숙박했었는데 어메니티를 새로 채워주지 않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제공되었던 어메니티로 충분 했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희 커플이 참 좋아했던 부분 중 하나는 인터넷이 되는 TV였습니다. 저희 커플은 제주도 여행쯤 드라마 ‘손 the guest’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인터넷 TV가 되는 덕분에 못 봤던 손을 함께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리조트를 즐기다 잠이 들었고 기대하던 아침이 되었습니다. ​

​

​

​

​

​

​

눈을 떠 쳐놓았던 암막커튼을 걷자 하늘하늘 거리는 하얀 커튼에 비치는 바다 실루엣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 예쁜 모습에 혼자 10분간 방방 뛰며 좋아했습니다. ​

​

그렇게 펜션 뷰에 빠져 있다 정신을 차리고 조식을 먹기 위해 리조트 카페로 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조식을 드시고 계셨고 저희도 자리를 안내 받아 창가쪽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조식 카페의 뷰도 비치뷰였는데요. 조식도 이렇게 좋은 경치를 보며 먹을 수 있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

​

​

​

조식은 시리얼과 토스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착석시 인원수를 체크해 즉석해서 샐러드, 계란후라이, 베이컨을 인원수대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경치가 좋아 그런지 모든 것이 다 맛있었습니다. ​

조식의 음료는 우유, 쥬스가 준비되어 있지만 따로 이야기 하면 바로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만 부탁 드렸는데 커피맛도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

​

​

​

​

​

​

​

​

조식을 먹은 뒤 전 날 밤에 도착해 구경하지 못했던 리조트를 둘러봤습니다. 리조트 정원은 사진보다 멋있었습니다. 시간만 많다면 리조트에 하루종일 머물고 싶을 정도로 참 예쁜 리조트였습니다. ​

하지만 저희는 빠듯한 2박 4일 여행이었기에 계획했던 일정을 시작해야해 방으로 들어가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서는 리조트를 즐기지 못하는게 아쉬워 괜히 또 한 번 리조트 산책을 했습니다.

또 제주도에 간다면 저희 커플은 이 곳에 다시 한 번 더 묵고 싶다고 생각했고 저희만 알고싶은 리조트라고 이야기 할 만큼 MJ리조트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