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글램핑 :: 글램비 글램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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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비 글램핑-


주소 ㅣ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64

전화번호 ㅣ 031-357-7263

홈페이지 ㅣ https://www.glamb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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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가 집에 온 이후로 몇 년동안 저희 가족에게 어린이날은 어린이날이 아닌 개린이날이었는데요. 이번에 곰이는 엄마와 도란도란 집에서 개린이날을 보내기로 하고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글램핑을 다녀왔답니다. (애견동반 불가)
원래 이 주에는 제주도에서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는날이라 제주도에 가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가지 못해 우울해 하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제부도 ‘글램비 글램핑’이었어요. “제주도 대신 제부도 가자!” 저희 커플은 캠핑, 글램핑을 항상 가자고 이야기만 했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 했거든요. 이 참에 첫 글램핑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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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비 글램핑은 1) 홈페이지에 들어간 뒤 연락해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과 2) 티몬에서 예약하는 방법, 3) 네이버에서 예약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저희는 티몬에서 예약을 했고 풀패키지로 공휴일+주말이라 218,000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당일 아침부터 출발해 삼송빵집에 들러 옥수수빵 몇 개를 산 뒤 기차 타고 출발! 평택에서 차를 타고 장을 본 뒤 이동했어요 :)
평택에서 제부도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는데 생각보다 차가 막히는 바람에 아슬아슬ㅠ_ㅠ
아슬아슬했던 이유는 바로 물길이 열리는 시간 때문인데요. 제부도는 물길이 열릴 때만 들어오고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제부도 방문시에는 물 때를 알고 가시는 것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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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비 글램핑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물 때를 알 수 있는 페이지를 볼 수도 있고, 그 날에 맞춰 문자로 다시 한 번 물 때를 알려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세시쯤 제부도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차가 막히는 바람에 하마터면 놓쳐서 저녁 7시에 들어갈 뻔 했어요ㅠㅠ 물길이 열리는 시간과 통행시간은 편차가 약 10분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가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는데 들어가고 나오는 차가 정말 많아요. 이동하다 중간에 물이 차버리면 큰일 나기 때문에 통행 가는 시간은 10분정도 일찍 마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정말 넉넉하게 편차까지 생각해 30분은 일찍 도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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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통행 가능 시간이 15:10까지였는데 딱 15:00도착했어요. 바로 들어갈 순 있었지만 정말 제부도로 건너가는 와중에 보니 점점 물이 차고 있더라고요. 정말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글램비 글램핑은 제부도 도입 부분 쪽에 위치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으앗 여기 외국이야 뭐야 ♥︎ 할정도로 예쁘게 꾸며져 있던 글램비 글램핑!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이미 모든 글램핑들이 다 차있는건 무엇...? 저희 3:10쯤 도착했거든요ㅠㅠ 전 날부터 와있던 사람들인지 주차할 공간이 아슬아슬 할 정도로 이미 와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주차를 하고 바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풀패키지로 예약했지만 숯불이용료는 현장에서 따로 결제이기 때문에 20,000원 추가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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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바로 저희 글램핑장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저희는 B12호에 묵었습니다. 방으로 안내를 해 주신 뒤 여러 주의사항을 말씀 해주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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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내문이 적힌 종이와 어메니티가 들어있는 봉지........(???)를 주시고직원분은 가셨어요.
짐 풀기 전에 먼저 구석구석 둘러보기 ♡ 글램핑장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거의 똑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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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장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야외 테이블쪽에는 바베큐를 해먹고 다른 음식을 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꽤 넓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 테이블 옆에 보이는 네모난 공간을 열면 추울 때 안 쪽에서도 고기를 구울 수 있어요. 이런 센스 칭찬해! 중앙에 펠렛난로도 있었는데 저희는 틀 일이 없었지만 겨울엔 틀어야 할 것 같던데 이용료 20,000원........ (뭔 추가금이 이렇게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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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가면 제일 먼저 중앙에 개수대가 있었는데, 세제 같은걸 절대 쓰지 말라고 되어 있었어요. 이미 세제나 수세미 조차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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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 곳은 설거지를 하지 않고 식기류 반납을 하기 때문에 야채같은걸 씻을 때 외에는 잘 쓸 일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예쁜 냉장고♥︎

개수대 옆을 지나면 바로 침대가 나오는데 침대사진 왜 없죠..? 아무튼 침대가 완전 푹신푹신하고 베개랑 이불도 폭신해서 좋았어요. 침대에는 온수매트가 있어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답니다. 위에 냉온풍기도 달려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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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었는데 글램핑을 항상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샤워실이 공용으로 있는 곳이 많아서였는데 여기는 룸마다 화장실+샤워실이 딱!!!!!(๑˃̵ᴗ˂̵)و 대신 온수 창고가 작기 때문에 온수를 기다려야하지만 두 명이서 각각 빨리 씻고 나오니 기다릴 필요 없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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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을 지나면 tv를 볼 수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다른 곳은 바닥보일러가 되지 않고 이 곳에만 되는데 보일러 트니 완전 뜨끈뜨끈!!!!! 저녁되니 추웠는데 여기 누워 있으니 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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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 쪽을 둘러보다 밖으로 나가면 얼마나 더 이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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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포토존이라 모두들 사진을 찍지만 하루동안 묵을꺼니 굳이 기다리지 않고 사람 없는 틈을 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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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램비의 귀염둥이들 ♥︎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마리씩 있었는데요. 강아지의 집은 무려 큐브@.@ (근데 안 쪽에 냄새가 너무 나요ㅠㅠ)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고양이도 완전 개냥이ㅠㅠㅠㅠ 다음날 아침에 너무너무 울길래 만져주니 좋다고오~ 한참을 만져주다 들어가려도 하니 또 엄청 울더라구요ㅠㅠ

바깥구경까지 마치고는 출출해서 바베큐를 먹기 전 스파게티와 장볼 때 사온 피자를 먹기로 했답니다. 리셉션마저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답니다. ​

리셉션에서 가스버너와 부탄가스를 챙겨가면 안에서 아무거나 해드실 수 있어요. 아, 그리고 글램핑장 안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어 리셉션에 전자렌지를 이용하러 갔어요. 하지만 전자레인지 전용 접시는 따로 없고 플라스틱 접시 밖에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도 모르...시더라구요.... 고민하다 그냥 전자렌지 판에 돌리고 깨끗히 닦고 왔어요ㅠㅠㅠㅠㅠ 전자렌지용 접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제가 젤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해 준 스파게티 ♥︎ 그리고 사고나서 찾아보미 맛없다는 후기가 꽤 있어 걱정했던 피자는 생각보다 맛있던걸요!? 한판 다 클리어 ʚ˘◡˘ɞ
점심을 해먹고 산책겸 제부도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 2019/06/17 - [TRIP] - 제부도 여행 :: 제부도 아트파크(JAP), 해안 산책로)

ㅎㅎㅎㅎ... 여기서 문제가 생겼죠. 여러분 제발 물 때 시간 전 후로 글램핑장에서 차타고 나가지 마세요ㅠㅠ 저희가 제부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글램핑장으로 가는 시간이 마침 물 때 시간이 30분정도 남았을 때 였는데요. 처음에 말씀 드린대로 글램핑장이 제부도 도입 부분에 있기 때문에 물길이 열리는 쪽으로 가야하는데 물 때 맞춰 나가시는 분들 때문에 차 줄이..... 정말 상상을 초월 할 정도로 어마어마해요... 그리고 물길이 아직 열리지 않은 때라 1도 꼼짝도 안함^_ㅠ 어쩔 수 없다며 줄 서서 기다리다가 몇몇 분들이 역주행해서 앞으로 나가는거보고ㅠㅠ 저희도 역주행 하다 차오면 옆으로 빠지고 생명을 건 드라이브를 해서 겨우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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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해지려고 하니 조명이 하나 둘 들어와 더 예쁜 글램피글램핑! 다시 글램핑장으로 돌아와서 바로 바베큐를 해먹기로 했어요. 아직 배가 꺼지지 않았지만 무제한 뽕을 뽑아야하구, 숯불이 8시까지인가?밖에 안되더라고요.
리셉션에서 고기와 밥 등등을 가져오면 되고 바깥쪽에서 그릇같은걸 마음대로 이용하면되요. (그릇은 아무때나 사용 가능하답니다.) 새우와 긴 소세지는 처음 한 번만 제공되는 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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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고기를 굽고 저는 네넴띤까지 끓여 바베큐 먹기 준비 끝!! 근데 고기가 맛이 없어요ㅜ_ㅜ 저 고기 별로라는 후기 여럿 보고 가긴 했는데 그래도 무제한이니까!!!! 하고 풀패키지로 예약한거였는데 무제한이라도 무제한같이 못 먹을 정도로 별로 였어요오.... 고기가 딱딱+퍽퍽....그냥 풀패키지 말고 숙박만 예약하고 개별적으로 고기 사서 가시는게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에 온다면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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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까지 먹고 나니 어느덧 완전 어두워진 글램핑장! 정말 고기만 아니면 가격이 비싸지만 너무너무 좋았어요.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아. 그런데 이 날 밤부터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는데 글램핑장이 천막? 같은 재질로 되어 있다보니 바람 때문에 새벽에 엄청 놀라서 깼어요. 누가 저희 룸 때리는지 알았다니까요ㅠㅠ
고기와 이 두 부분만 뺀다면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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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되고 저희는 일찍 일어나 아침 산책을 했어요. 멍뭉 안녕! 냥이 안녕!

그리고 아홉시쯤 풀패키지를 예약하면 나오는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은 옆 쪽 횟집? 으로 가면 주는데 제부도의 명물이라는 해물 칼국수를 줍니다. 정말 엄청 많이 주시더라구요! 근데 맛까지 맛있어♡ 해물칼국수 꼭 드세요!

고기의 질과 강풍이 불 때 무섭다는 것만 빼면 엄청 만족한 글램비 글램핑! 요즘 같은 날씨엔 더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하는 곳이에요! 저희도 꼭 또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