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가볼만한 곳 :: 아원고택

​

-아원고택-


주소 ㅣ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전화번호 ㅣ 063-241-8195

영업시간 ㅣ 12:00 - 16:00

휴무일 ㅣ x

---

사진 하나에 꽂혀 바로 약속을 잡고 다녀왔전 전주•완주 여행! 저희를 전주•완주로 이끈 장소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원고택’이었습니다.

아원고택은 작년? 재작년 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핫플이 아니어서 고즈넉히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핫플 중에 핫플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요!)

저희는 원래 이른 아침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전 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약속 자체를 취소한 상태였는데요. 그러다 비가 드문드문 오기에 늦게서 부랴부랴 출발 했습니다. 아원고택은 관람 시간이 따로 정해져있고 조금은 이른 시간에 마감을 하는 편이라 제일 먼저 바로 아원고택으로 향했습니다.

​

아원 고택은 조금 특별한 공간인데, 뒤에서 자세히 소개 해드릴테지만 이 곳은 ‘갤러리 카페’이긴 하지만 정말 카페처럼 운영이 되는 공간은 아니에요. 일단 1인당 입장료가 있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마감 시간 전까지는 시간에 관계없이 즐기시다 나오시면 된답니다. 단, 10세 미만의 영유아는 출입이 제한된대요.

저희는 처음에 오스갤러리가 아원고택과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오스갤러리로 갔었는데 가깝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곳이더라구요!? 다시 아원고택으로 갔더니 주차공간이 따로 있었지만 이미 도로가에 길게 주차된 차를 보고 저희도 도로가 빈 자리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

​

마침 저희가 갔을 때는 BMW 내셔널모터스 행사중으로 BMW 3 시리즈를 전시 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시승도 가능 한 것 같았는데 저희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이벤트 참여하고 텀블러랑 컵만 받고 아원고택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원고택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포토존으로 유명한데ㅠㅠ 입구 바로 옆에 행사를 하고 있어서 입구컷 중앙에서 못 찍어서 뚁땽해.... (˃̣̣̣̣̣̣︿˂̣̣̣̣̣̣ )

​

​

​

​

아원고택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문화공간 이용료를 내야해요.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고택을 볼 수 있는건 아니구요. 한 공간을 지나야 하는데 그 공간에는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고 정말 미술관에 온 느낌이 들 정도로 정적아닌 정적?이 흐르는데요.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에요. ​

카운터로 가서 이용료를 계산하면 된답니다. 이용료는 1인당 10,000으로 입장료를 내면 음료를 핸드드립, 오미자 중에 하나 선택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또 카페를 갈 예정이었기에 둘 다 오미자로 선택했답니다. ​

​

​

그리고 오스갤러리에도 있던 귀염둥이 댕댕이 차우차우가 여기도 있었어요!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건가!?) 요 아가는 온돈이를 만지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괜히 미안 ㅜ_ㅜ 만질땐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심조심 하자구요!

​

저희는 바로 아원고택을 관람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나가자마자 보이던 대나무 숲! 저 사이로 들어가면 산책로가 나오는 것 같던데 저희는 늦게 간터라 산책로까지 구경해보지는 못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한 날이라 날씨가 흐렸는데 두번째 사진처럼 갈 때 되니 해가 뿅 ♥︎ (사진 온도차 무엇?) 역시 해 쨍쨍 할수록 이뻐요 :)

​

​

대나무 숲 뒤로 돌면 바로 저희가 원하던 아원고택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줄 서서 사진 찍고 계신 분들이 역시나 많았습니다. 오미자 두 잔 들고 가까이 가까이!

​

​

크.. 가까이 갈수록 사람들이 바글바글! 틈새로 조금씩 더 보이는 사람들ㅠㅠ 그래도 다행히 저희는 마침 나오시는 분들 덕에 명당이라 할 수 있는 곳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 뷰깡패 ♥︎

​

그런데 하필 앉자마자 비가 오는거 있죠ㅠㅠ? 혹시나 더 많이 내릴까봐 비 맞으며 사진을 찍었어요. (나중에 해가 쨍쨍 뜬건 안비밀 ^_ㅠ) 정말 배경 예술이지 않나요?! 줄 서서 사진 찍는 곳이라 얼른얼른 비켜줘야해요.

​

앉아서 풍경만 보고 있어도 좋던데, 마침 안쪽에 자리가 나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옴마! 여긴 또 뭐야!?” 싶을정도로 여기도 풍경이 너무 좋더라고요. 꼭 액자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었어요.

​

​

아원고택에서는 이리봐도 저리봐도 온통 파란 산에 둘러 쌓여 있어 그냥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잠시 앉아 있다 저희는 전주 한옥마을에더 갈 계획이라 고택을 좀 더 둘러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제일 메인 고택인 ‘천지인/만휴당’ 외에도 윗 쪽으로 가면 다른 고택도 있던게 그 사이 넓은 마당이 참 예뻤어요. 그냥 막 찍어도 화보!!!

​

​

​

​

그렇게 다 둘러 본 뒤 아원고택을 떠나려고 할 때 해가 빼꼼- 떠오르더라구요. 해가 뜨고 나니 훨씬 더 예쁜 아원고택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가야하는데 더 가기 싫구ㅠㅠ

아원고택은 정말 날씨 때문에 고민하다 늦게 출발한 것이 후회 될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내야만 하는 1인 이용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구경 후엔 그런 생각도 싹! 사라졌어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힐링이 될 정도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뿜뿜 하던 곳! 계절별로 모습을 보게 됬는데 하나하나 매력적이더라고요. 기회만 된다면 계절별로 다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 아원고택은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하니 여유있는 일정이라면 이 곳에서 숙박을 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주•완주 숙박을 고민하더 계신분들은 참고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