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여행 :: 제부도 아트파크(JAP), 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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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해먹고 배도 꺼뜨릴겸 산책을 하기 위해 제부도를 돌아봤습니다. 그 중 저희는 제부도에서 가볼 만 한 곳 두 곳을 갔다왔는데요. 아트파크(Jebudo Art Part)와 해안산책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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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부도 아트파크 (JAP) • 

제부도 아트파크는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아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제 취향에 의해 가게 된 곳입니다. 아트파크는 제부도를 ‘문화 예술의 섬’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여섯개의 컨테이너로 만든 공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고 1층에는 작품 전시를, 2층에는 조망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1층은 문이 닫겨 있더라구요ㅜ_ㅜ 그래서 2층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처음 도착해서 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바닷가 바로 앞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더라구요. 그 주위로는 텐트를 쳐놓고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에 저희는 입구를 못 찾았거든요ㅋㅋㅋ 당연히 중간에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1층 문은 닫겨 있고 2층으로 가는 계단은 어딨는지 모르겠고ㅠㅠ 결국 돌고 돌아 옆 쪽에 있던 계단을 발견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만 찾던데 우린 왜 이렇게 못 찾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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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오니 뷰가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처음 도착 했을 땐 생각했단 것 보다 단촐해서 실망했었는데 2층 뷰 보는 순간 싹 사라졌어요. 다행히도 저희가 갔을 땐 구경하시는 분들도 별로 없어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

뻥 뚫린 비치뷰가 너무 좋았어요. 대신 해가 질랑말랑 할 때 갔더니 눈으로 보는 노을은 참 좋았는데 사진을 찍었더니 다 역광..ㅠㅠ 눈으로 열심히 담고 왔습니당. ​

옆 쪽으로 가면 펜스가 쳐진 야외 테라스로 갈 수 있는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신다면 조심하셔야할 것 같더라구요.
제부도 아트 파크는 사실 규모가 크다거나 볼거리가 많은게 아니라서 구경을 할 게 많은건 아니지만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답니다. 저희처럼 근처에 있는 해안 산책로와 함께 묶어서 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

• 해안 산책로 & 빨간 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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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파크 구경을 끝내고 어디를 갈까 하다 살펴보니 근처에 해안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차를 끌고 해안 산책로로 가기엔 주차도 힘들 것 같고 거리도 가까운 것 같아 걸어가기로 했는데요. 생각했던 것 보다는 거리가 있더라구요...? 특히 돌아올 땐 힘들어서 더 후회했던 것 같아요. ​

제부도 해안산책로는 길이가 약 1km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플랫이지만 앞이 뾰족한 구두를 신고가서 그런지 발이 아팠고, 남자친구는 전 날 잠을 제대로 못 잔채로 피곤함을 이끌고 간 터라 저희는 해안 산책로를 왕복으로 오가는데 약 1시간이 걸렸답니다.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지 알았다면 끝까지 가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해안 산책로 자체는 너무 좋았어요. 곳곳에 사진을 찍으라고 만들어놓은 포토존도 많았구요. 특별하게 생긴 휴식 공간도 많았어요. ​

해안 산책로는 제부도 해수욕장 - 선착장 (빨간등대)까지 이어져 있는데, 저희는 해수욕장에서 출발했지만 선착장에서 출발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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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며 이야기 하며 빨간 등대에 도착했습니다. 등대에 도착 할 때 쯤부터 제부도에 강풍이 불기 시작해 너무 추워 사실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하고 빨리 되돌아 가는 것에 급급해 저희는 조금은 아쉬운 산책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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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부도에 방문한다면 해안 산책로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편안한 복장으로 꼭 한 번 더 거닐고 싶네요. 바닷가를 따라 걷는 산책로가 참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