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 홍콩 이스트 호텔 (하버코너뷰 룸,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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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이스트 호텔

홍콩 셩완터미널에 도착해 바로 예약해둔 홍콩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홍콩의 호텔은 홍콩 번화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스트 호텔(East Hotel Hongkong)’인데요. 이스트 호텔은 MTR탑승 후 ‘타이쿠(Taikook)역’에 내리면 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타이쿠역은 온통 빨강빨강❤️ (홍콩에 오면 다들 한다는 지하철역 n분할 사진을 해보려고 열심히 사진 찍었으나.. 결국 나중엔 다 찍지 못해 실패했다는...^_ㅠ...ㅋㅋㅋㅋㅋ)

타이쿠역에서 내려 무조건 D1출구를 찾으세요! 타이쿠역 D1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이스트 호텔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앞에 보이는 출입구는 사용을 못 하도록 막아놓았더라구요. 조금만 돌아가면 정문이 있으니 정문으로 갑니다. ​

정문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홍콩의 건물뷰!!!!! 그 앞에 너무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빨-간 홍콩 택시! 호텔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뷰에 반하고 어서 체크인을 위해 서둘러 호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엄마는 마카오 호텔들을 보다가 여기 오니 호텔이 너무 소박하고 없어보인다고 했지만....! 이 곳은 원래 비지니스 호텔이기 때문에 으리으리한 호텔을 기대하시면 안되요. 저는 마카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스트호텔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깔끔하면서 단촐한 로비! 저기 바로 앞쪽으로 보이는 투명 문이 원래는 타이쿠역 D1출구와 바로 맞닥들여 있는 출입구에요. ​

체크인 하시는 분이 저희 말고는 아무도 없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어요. 이 곳도 체크인시 보증금 1,000홍딸을 내셔야해요! 2박을 묵었는데도 1,000홍딸만 결제하시더라구요.

#홍콩 이스트 호텔 하버 코너뷰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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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원래 시티 코너뷰 룸을 예약했었는데 하버 코너뷰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 저희가 배정받은 룸은 2002호! 길다랗게 되어 있는 복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만 가면 저희 방이었어요.

처음에 문고리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그냥 키를 터치 한 후 밀면 열리는 문! 처음엔 당황했지만 문고리가 없으니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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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마자 뻥 뚫린뷰에 저는 기분이 좋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엄마는 무서워하셨답니다(˃̣̣̣̣̣̣︿˂̣̣̣̣̣̣ ) 저희집도 똑같이 20층인데 체감상 더 높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엄마도 다음날 되니 금새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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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호텔 답게 한쪽편에는 책상이 마련되어 있었구요, TV를 볼 일은 없지만 ‘TV가 없나?’했더니 저 그림 속에 숨겨져 있었어요! 옆으로 스르륵-밀면 티비가 뿅!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트윈배드가 아니었다는거에요. 엄마랑 가면 무조건 트윈베드로 예약을 하는데 이스트 호텔의 모든 룸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코너룸들은 다 트윈배드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침대가 정말 넓고 푹신푹신해서 정말 잠자리 예민한 엄마도 꿀잠 주무셨어요. ​

침대 옆에 놓인 캔디 짱 맛있으니 두 번, 세 번 드세요!

침대헤드 바로 뒷편으로 세면대가 있어요. 세면대는 꽤 넓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하고 좋았답니다. ​

또 바로 앞으로 전망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간단한 세수를 하거나 손을 씻을 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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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망의 샤워실! 세면대 바로 옆 쪽(안 쪽)으로 보이는 공간이 샤워실인데요. 이스트 호텔의 샤워실은 완전 오픈!!!!!!! 샤워 할 때 굉장히 민망해요. 같이 간 사람과 민망함+저희는 통유리 방에 바로 앞에 건물들이 있기 때문에 샤워 할 때마다 블라인드를 쳐야만 했답니다ㅠㅠ 그런데 물 내려가는 공간이라던가 인테리어 자체는 다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였고 예뻤어요.

아! 그리고 다른 호텔들과 달리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통에 샴푸, 린스 등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뭔가 호텔같지 않다고 느꼈으나, 세면대 밑을 열어보는 순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MAKE A GREEN CHOICE’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호텔만의 배려인 것 같았어요. 혹시나 치약, 칫솔이 필요하신 분은 로비에 따로 말씀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세면대 뒷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도 이렇게나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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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정렬되어 준비되어 있는 스낵, 음료들은 모두 유료! 하지만 티와 캡슐커피는 무료에요! 처음에 커피도 캡슐커피이고 티도 종류별로 가득 채워 놓으셨길래 혹시나싶어 로비에 전화해 물어봤더니 무료라고 하셨습니당! 그 이후 저희는 1일 1티! 사실, 캡슐커피 먹고 싶었는데 사용법대로 따라해도 안되던걸요..........???? ˃̣̣̥᷄ɞ˂̣̣̥᷅

호텔 룸을 자세히 소개해드렸으나 뭐니뭐니 해도 이스트 호텔은 뷰가 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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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운 좋게(?) 맑은 뷰, 흐린 뷰, 야경, 비오는 뷰 모두 볼 수 있었답니다.

#홍콩 이스트 호텔 수영장

체크인 날에는 수영장을 이용할 시간이 없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다음날 아침!

수영장 이용할 생각에 아침 일찍 일어나 일어나자마자 날씨 확인하기 ♥︎ 꽤 맑은 날씨에 바로 수영복 갈아입고 짐을 챙겨서 수영장으로 내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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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호텔 수영장 이용 시간은 06:30~21:00까지! 수영장은 호텔 4층에 위치하고 있고 Gym바로 옆 쪽에 수영장이 있으며 Gym직원들이 수영장 관리 및 가드까지 하시는 것 같았어요.

수영장 오픈 시간에 맞춰 7시에 내려갔는데 이 날은 7:30부터 이용 할 수 있다기에 잠시 앉아서 기다리며 찍어본 이스트 호텔 수영장! 수영장 바로 앞 높게 솟은 건물이 참 멋있었어요.

앉아서 수영장 들어갈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오셔서 기상문제로 오늘은 9시 이후에 수영장 오픈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요...또륵ㅠ,ㅜ

점점 먹구름이 끼고 있는 상황이라 정말 천둥번개가 치려나보다 생각하고 룸으로 올라가 강제로 시작된 호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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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덟시가 되니 해가 쨍쨍하기에 혹시나싶어 로비에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계속 Thunder.....!!!!! 해가 쨍쨍한데 계속 기상 문제로 오픈하지 못한다는게 어이가 없었지만 꾹 참고 티 한잔에 허세샷 ♥︎
그리고는 처음 말했던 아홉시에 혹시나 또 헛걸음 할까싶어 로비에 전화하니 갑자니 12시 오픈 한다네요....?????? 이러다간 이 날 하루 몽땅 날릴 것 같아 저희는 수영장을 포기하고 나갈 준비를 시작했어요. ​

그런데 준비하다 보니 정말 상상 이상의 비+바람+천둥+번개!!!!! 결국 준비를 하고도 홍콩을 둘러보러 나가지 못했어요ㅠㅠ 당시 날씨가 괜찮지만 호텔측에서 기상문제를 들먹이며 수영장 오픈을 미뤄도 꾹 참고 기다려보세요-!

결국 저희는 다행히도 다음날 날씨가 쨍쨍해 수영장 이용을 할 수 있었어요! 이 호텔에 예약한 이유가 수영장도 있었는데 이대로 수영장 이용을 못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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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호텔 수영장에서는 정말 홍콩의 빽빽한 건물뷰를 맘껏 누리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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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건물을 배경으로 인생샷 많이 남기시던데 왜 때문에 저희가 찍은건 사람 콩만하고 이상....?

결국 저희는 수영장 밖에서 건물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어요 ♥︎ 그리고 수영장이 은근 넓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저희밖에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정말 하루가 더 있다면 또 모닝 수영을 즐기고 싶을 정도!!

수영을 즐기고 샤워를 할 시간! 다시 룸에 올라가 샤워를 해도 되지만 홍콩 이스트 호텔에는 개인 샤워룸이 마련되어 있어요. 샤워룸 갯수가 꽤 많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 개인 샤워룸들이 너-무 좋았어요! 수영장 이용 하시는분들 샤워룸 꼭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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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룸에 들어가면 넓찍한 거울과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고 옆쪽으로 샤워기가 있어요. 수건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모두 준비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폼클렌징이 없었어요ㅠㅠ 드라이기까지 마련되어 있어 머리까지 슝슝 말리고 나올 수 있었어요!

홍콩 이스트 호텔은 으리으리한 호텔은 아니었지만 무척이나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비지니스 호텔 같았어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번화가와 떨어져 있다는 점인데 타이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하나도 느끼지 못했답니다. 일단 홍콩 특유의 건물뷰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겐 정말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