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 첨성대 핑크뮬리 / 대릉원 (+주차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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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유명한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 장소를 핑크뮬리를 보고 결정한 것은 아니었는데 마침 딱 핑크뮬리가 만발했을 때 ♥︎ 겸사겸사 핑크뮬리도 즐기고 왔어요.
경주 핑크뮬리는 정말 사람 반, 핑크뮬리 반이라고 해서 가볼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어차피 경주를 가기로 했으니 겸사겸사 구경하게 되었어요!

일단 경주 주차대란 모두들 아시죠.....? 한번 들어가면 오도가도 못하는 그 곳.....! 주차할 곳도 없을 뿐더러 거기에 한 번 들어가면 나오고 싶어도 절대 나 올 수 없으니 그쪽으로 가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닷!
그래서 알려드리는 경주 주차 꿀 팁 ♡
★안압지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안압지 주차장에서 첨성대, 대릉원까지 모두 충분히 도보로 걸어다닐 수 있답니다. 게다가 안압지 주차장은 무료라는 사실!
‘나는 죽어도 걷는게 너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강추!!! 저 앞으로 맨날 여기만 댈꺼에여ㅜㅜ 안압지 사랑해여 ♥︎(라고 적었지만 아직 안압지만 유일하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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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에 주차를 하고 안압지 입구를 지나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만 걷다보면 횡단보도가 나와요. 횡단보도를 건너면 선덕여왕 촬영지가 보이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돌아 직진만 하면 핑크뮬리와 첨성대가 딱 ♥︎ 보인답니다. 안압지에서 첨성대 핑크뮬리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정도 소요됩니다.

첨성대 핑크뮬리쪽으로 가는길에 아랫쪽으로 광활한 대지가 펼쳐지는데 이쁠 것 같아 밑으로 내려갔더니 다 시든 연꽃이.......@.@

가다보면 핑크뮬리 바로 앞에 보이는 미니 해바라기 단지도 있었는데 정말 미니해!
그리고 이 쪽은 그늘이 정말 1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나마 나무 그늘이라도 있는 인도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본 핑크뮬리는 역시나 예뻤어요. 대전에 이어 올해 두번째 핑크뮬리인데도 볼 때마다 이쁜 핑뮬˃̶᷄‧̫ ˂̶᷅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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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핑크뮬리 단지에 가면 안으로 들어가는걸 제지하지 않아 핑크뮬리가 많이 망가진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경주는 안쪽으로는 절대 못 들어가게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더 예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사람은 정말 많지만 딱히 사진을 찍는데 방해가 된다거나 그런 것 없이 사진을 찍기에도 꽤 괜찮았어요. 다음에 또 슥- 지나가며 구경 오고 싶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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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핑크뮬리를 구경온다면 꼭 첨성대가 나오게 사진 찍어야 하는거 아시죠!?ㅋㅋㅋㅋㅋ 저희도 꼭 첨성대 나오게 사진 찍을꺼라고 열심히 찍었는데 첨성대 뷰 포인트가 꽤나 많아요. 첨성대 근처로 갈 수록 첨성대가 크게 보여 더 이쁘긴 하지만 사람이 많다면 멀리서 찍어도 예쁜 인생샷 건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핑크뮬리는 그냥 지나가면서 볼 생각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이 곳에서 시간을 꽤 보냈어요. 핑크뮬리가 너무 이쁜탓!!!!!! 그래서 막상 첨성대는 그냥 지나가면서 슉- 보고 저희는 경주 핫플 중 한 곳인 ‘서울 카페 황남점’으로 향했습니다.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경주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대릉원으로 향했습니다. ​

대릉원이 저희 경주 여행의 목적이라 할 만큼 대릉원을 기준으로 이루어진 여행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릉원은 대실패^_ㅠ
여름이 가고 해가 많이 짧아져 카페에서 더 있고 싶었지만 해가 지기 전에 대릉원으로 갔습니다. 1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 저희가 입장할 때 이미 해가 늬웃늬웃 지려고 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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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들어가서 대릉원 핫스팟을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그 핫 스팟이 어딘지 모르니 일단 관람표시가 있는쪽으로 갔는데 여기가 그 곳같고, 저기가 그 곳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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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사람이 줄 서 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이 곳도 저희가 찾는 곳은 아니었음ㅜㅜ 그래도 줄서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형광조끼 입으신 직원분이 오셔서 뭐라하더라구요. 들어가면 안된다고! 쫓겨났어용^^...그러다가 직원분 사라지고 다들 눈치보며 몰래몰래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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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점점 지는 노을때문에 초조해져서 뭐라도 건지자는 마음으로 바로 앞에 있는 우물에서 사진도 찍구용.. 어서 빨리 찾자.. 그 곳...!

가면서 정말 괜찮아보이는 곳에서 다 사진을 남긴 것 같아요ㅠㅠ 해지기 전에 핫스팟을 못 찾을 것 같았거든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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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늘이 완전 보랗게 물들여질 때 쯤 드디어 핫스팟을 찾았어요! 그런데 줄 보이시나요......?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일단 저희도 줄 서 봅니다ㅠㅠ 20분을 줄 서서 기다렸는데요. 역시나 저희 예상대로 해가 다 져서 사진이 하나도 안나옴^_^!

결국 돈까지 주고 입장했던 대릉원은 그냥 망했어요...! 하지만 다음엔 쉽게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네....
대릉원 핫스팟 찾으시는 분들! 관람로대로 가지말고 반대로 가세요!! 저희가 대릉원을 거의 한바퀴 다 돌았는데 나오는길과 가깝게 있더라구요.....!? 저도 이제 알았으니 다음에 다시 대릉원 방문할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