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호거리 :: 소호 벽화거리(덩라우 벽화), 타이청 베이커리(에그타르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여러분!!!! 홍콩 대부분의 곳에서 구글맵이 잘 안 듣지만 특히나 소호거리에서는 구글맵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ㅠ,ㅠ 구글맵이 잘 안된다는걸 미리 알고 간터라 저는 ‘시티맵퍼’라는 지도 어플을 미리 한국에서 다운 받아갔었는데요. 그래도 여행때마다 함께하는 구글맵이니 편해서 이번에도 계속 구글맵을 사용했었는데 정말 소호에사 구글맵 쓰다가 엄마랑 싸웠어요^_ㅠ..... 더운데 계속 구글맵은 정신 못차리규........!!!!!!!
이 때부터 구글맵을 접고 시티맵퍼를 이용해 홍콩 (SOHO)를 구경했습니다. 

# 소호 벽화거리 (덩라우 벽화)

제일 먼저 홍콩에 온다면 다들 꼭 찍는다는 벽화를 찍기 위해 무브무브! 이 날 정말 하루종일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아침만큼 심한 폭우는 아니라 다행이었어요.

​

맵에 ‘덩라우 벽화’를 찍고 오니 저희가 원하는 곳이 나오진 않고 이 벽화가 나왔는데 제일 유명한 벽화는 이 벽화 바로 옆에 있는게 아니라 한 건물을 더 지나가야 나오더라구요! 

역시나 홍콩에서 제일 유명한 벽화거리에는 사람이 많았어요. 여기서 사람 안 걸리게 사진 찍는건 정말 힘들다던데 저희가 갔을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람이 적었답니다.

​

저희도 눈치싸움(?)을 하다 한 자리 차지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사실, 제가 느낀건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 힘들다는 것 보다는 벽화 바로 앞이 차가 다니는
도로라 찍기가 힘들었어요 (˃̣̣̣̣̣̣︿˂̣̣̣̣̣̣ )
그리고 도대체 왜 이 벽화가 유명한건지 1도 모르겠으나.... 홍콩에 왔으니 일단 사진을 찍고 다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타이청 베이커리 (홍콩 에그타르트)​

관광지를 찾아가는것이 아닌 그냥 소호거리를 즐기고 싶어 잠깐 맵은 꺼두고 움직였는데 ‘조금 있다 가야지’생각했던 타이청 베이커리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

홍콩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에 왠일로 손님도 많이 없어 바로 에타를 사러 들어갔습니다.
안에서 먹는 곳은 따로 없어 다들 사서 바로 나가기에 회전율이 참 좋은 것 같았어요. 저희는 마카오 에타를 많이 먹을 예정이었으니 이 곳 에타는 2개사서 하나씩만 맛보기로 했어요. ​

따뜻할 때 바로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 들고 다니다 보니 결국 저녁에 호텔 들어가서 먹었다는....@,@? 홍콩 에그타르트 맛있어요!!! 다음에 가더라도 또 사먹을꺼에요. 그렇지만 마카오 에타가 더 맛있어요...!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Hillside Escalator)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오르막이 많고 심한 홍콩의 지형때문에 홍콩 정부에서 건설한 교통 수단의 하나로 홍콩의 센트럴과 미드레벨을 이어주는 에스컬레이터랍니다. 총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총 800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

중간중간에 빠지는 길이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빠지면 되는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시간마다 상행, 하행이 나뉘어지는데 시간은 매번 바뀐다고 들었으나 보통 오전 06:00-10:00까지는 하행, 오전 10:00-오후 12:00까지는 상행으로 운행을 한다고해요.

저희가 갔을 때는 하필 긴급 수리 중으로 정말 짧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

​

그런데 뭐 길게 탔어도 그냥 그랬을듯해요오-? 중경상림 세대가 아니라 그런가 사실 별 감흥 없더라고요. 그저 에타 사서 신난 나 ♥︎

# 소호 란퐁유엔

아, 이동중에 소호에서 유명한 ‘란퐁유엔’을 봤어요. 란퐁유엔도 조금 찾기 힘든 곳에 있다던데 생각보다 너무 금방 찾아서 당황! 본점은 이 곳이지만 저희는 침사추이로 이동해 먹을 계획이었어서 그냥 지나갔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오후 2:30쯤 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짧았어요.

​

저희의 소호 관광은 이쯤에서 끝났어요. 사실 소호 구석구석을 다녀보진 못했고 시간에 쫓기다시피 꼭 봐야할 곳들을 이동해가며 구경한게 전부라 소호를 죄다 느끼고 올 수 없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홍콩 소호는 아직까지도 왜 유명한 곳인지 잘 모르겠는 곳이에요. 다음번에는 하루정도는 소호 관광에 투자해 구석구석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