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커플의 제주도 ♥︎ :: 제주도 애월읍 저렴한 숙소 추천 ‘힐링 팰리스’

​

---

저희 커플의 제주도 여행의 시작은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잠만 자고 나올만한 저렴한 숙소가 필요했는데요. ‘정말 이 가격일까?’, ‘갑자기 이 가격은 잘 못 된 가격이라고 전화 오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저렴한 숙소를 찾게되었습니다. 바로 애월읍에 위치한 ‘힐링 팰리스’라는 펜션입니다. 저희는 빨간날이 끼인 나름 성수기 때 제주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예약한 힐링 팰리스의 방 가격은 3만원이 조금 되지 않는 금액이었습니다. 아무리 잠만 자고 나올 숙소지만 기본적인 청결도나 친절함은 갖춰졌으면 했기 때문에 후기를 찾아봤는데 거의 모든 후기가 긍적적이라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마침 저희는 다음날 오전에 애월쪽을 둘러 볼 예정이었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

그렇게 예약을 해두고 저희는 레이크 체크인을 해야했기에 출발 몇일 전 펜션에 문의를 했습니다. 답변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매우 빠르게 왔고 무사히 레이트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

​

11시로 체크인 시간을 알려드렸지만 비행기가 지연 되는 바람에 펜션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40분쯤이었습니다. 하지만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저희는 3층의 커플 3호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

​

​

방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청결하고 무엇보다 크기가 매우 넓었습니다. 인테리어가 요즘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인테리어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침대도 푹신하고 이불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밤 늦에 도착해 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을 해야했기에 요리를 해먹을 시간이 없어 아쉬웠지만 ‘펜션’답게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잘 잡았다며 저희끼리 자화자찬을 하고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생각지도 못한 비치뷰가 저희를 반겼습니다. ​

​

​

눈을 떠 날씨를 체크하기 위해 창가쪽으로 가니 바로 앞은 아니지만 펜션에서 바다가 보였습니다. 저렴한 펜션이라 뷰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마치 선물같았습니다. 덕분에 본격적인 제주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

이른 아침 시간, 펜션 바로 앞에는 넓은 앞 마당이 있는데 그 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참 즐거워보였습니다. 체크아웃 할 준비를 마친 뒤 밖으로 나가니 밤에봤던 사장님이 아닌 여자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여자 사장님은 매우 친절하셨고 저희에게 여러곳의 여행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떠날 때 까지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

​

​

애월읍에 위치한 ‘힐링 팰리스 펜션’은 요번에 펜션을 제대로 즐기고 오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쉬워 다음에 또 애월읍에 머무를 일이 있다면 다시 묵고 싶을만큼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매우 만족한 펜션이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지 않지만 인테리어에 상관 없다면 강력 추천하는 펜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