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커플의 제주도 ♥︎ :: 제주도 애월읍 카페 ‘팜파네(Palmpane)’, 몽상드 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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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몽상드 애월은 지디(GD)카페로 이름을 알려 이미 매우 유명한 카페인데요. 이번에 저희는 몽상드 애월 바로 옆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인 ‘팜파네(Palm pane)에 다녀왔습니다. ​

저는 이미 몽상드애월과 카페 봄날은 다녀왔기 때문에 그 두 곳을 제외한 다른 카페를 찾다 알게 된 곳이 팜파네인데요. 제가 제주도에 방문하지 않은 2년 동안 애월에는 참 많은 신상 카페들이 생겨 있었습니다. 그 중 카페 앞 마당에 가득 들어선 야자수 나무들이 눈길을 끌던 곳이 바로 팜파네입니다. ​

​그렇게 카페 팜파네는 애월읍의 여러 신상 카페 중 오로지 빽빽한 야자수만 보고 가기로 결정한 카페인데 오픈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SNS상에서는 이미 매우 핫한 카페였습니다. ​

​저희는 카페 주차장이 따로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네비게이션을 찍고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곳에 도착해 그 곳에 있던 유료 주차장에 2,000원을 지불하고 주차를 했습니다. 하지만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 뒤 알게된 사실은 몽상드 애월과 팜파네는 팜파네 바로 옆에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저희는 저희가 주차한 유료 주차장에서 더이상 갈 수 있는 길이 없다고 생각해 그 곳에 주차를 했던 것인데 𖤐유료 주차장에서 좌회전을 해서 나오는 주차 차단기를 지나면 바로 팜파네 주차장이 나오니 꼭 안으로 들어가보세요! 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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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네는 많은 야자수에 둘러쌓여 있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팜파네와 몽상드 애월은 사장님이 같은 분이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입구에는 ‘몽상 베이커리 카페’라고 쓰여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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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야자수를 지나 카페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는 카페 내부를 둘러보지 못했는데요. 아마 처음부터 야자수에 홀려 온 카페이기 때문에 내부보다는 야외에 더 관심이 많았던 탓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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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가서 저희는 바로 보이는 베이커리에 저절로 눈이 갔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베이커리 카페치고는 베이커리 종류가 매우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하나같이 모두 고급지고 맛있어보였습니다. 저희는 그 중 베이컨 메이플 스콘을 골랐습니다. 베이커리류를 선택해서 직원에게 말하니 직원분이 알아서 준비해주셨습니다. ​

팜파네는 음료 종류도 카페치고는 단순한 편이었는데 특이한 음료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 중 저는 아이스 라떼를, 남자친구는 카페 코코넛을 주문했습니다. ​

주문을 한 뒤 저희는 바로 야외로 나가 야외 테이블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 야외에는 빈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그 중 햇빛이 덜 내리쬐는 자리에 자리를 잡았고 곧이어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가 나왔다는 진동벨이 울려 주문한 메뉴를 받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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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일 기대했던 스콘은 스콘 특유의 퍽퍽함과 촉촉함이 둘 다 느껴졌고 베이컨의 짭쪼롬한 맛과 메이플의 달달함이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먹어본 카페 코코넛은 코코넛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였는데 둘 다 코코넛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라떼도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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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네의 앞마당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기가 작았지만 카페에 오기 전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야자수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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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곳곳에서 인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야외는 굉장히 오픈적이라 굳이 카페를 들리지 않더라도 사진만 찍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도 이 곳에서 참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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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약간 아쉬웠던 점은 카페 앞 쪽 인도에서 작은 마켓이 열리고 있어 바다가 덜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다 마신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 잠시 구경해본 그 작은 마켓은 은근히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

저희는 그렇게 사진을 찍으며 커피를 마신 뒤 몽상드 애월도 잠시 들렀다가기로 했습니다. 팜파네와 몽상드 애월은 정말 바로 옆에 붙어 있었고 바로 옆에 카페가 생겼지만 몽상드 애월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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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몽상드 애월이 팜파네보다는 바다에 더 근접해있어 조금 더 뻥 뚫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팜파네와 몽상드 애월은 조금은 다른듯한 각각의 매력이 있었으나 저는 두 곳 모두 좋았기 때문에 카페 두 곳 모두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