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가평여행 :: 가평&춘천 펜션 ‘피그멜리온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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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희의 계획은 ‘더 스테이 힐링파크’를 구경하고 ‘쁘띠프랑스’까지 들렸다가 펜션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가평으로 가는 동안 도로마비ㅠㅠ에 시간을 뺏겨 더 스테이 힐링파크만 구경한 뒤 바로 예약해둔 가평&춘천 펜션 ‘피그멜리온 이펙트’로 갔습니다.

(* 1박 2일 가평여행 :: 더스테이 힐링파크 (The Stay Healing Park))

저희는 원래 추석 보라카이 여행을 앞두고 있다가 출발 약 1-2주 전 취소를 하는 바람에 가평&춘천 펜션도 굉장히 급하게 알아봐야 했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펜션들는 역시나 이 성수기 기간때는 모두 예약이 완료되어 있었고 예약이 가능하다 싶으면 1박에 50-60만원대까지 하더라구요.......??? 아무리 풀빌라라도 저희는 해외가 아니면 그 정도까지는 선호하지 않기에....!!!! 정말 열심히 서치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저희가 예약한 ‘피그멜리온 이펙트’였습니다. 제가 그 유명한 뷰 성애자, 하늘 성애자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 역시나 뷰에 반해 바로 예약하게 된 곳이랍니다.
뷰가 정말 예쁜데 아직까지도 예약 가능한 방이 남아있더라고요. 아마 가평&춘천 펜션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쉽게 뜨지 않는 곳이고 저희도 정말 폭풍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곳이라 그런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가격도 성수기때 딱 적당한 20만원 중반대!!! 저희는 총 2박을 할 예정이라 5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pmpension.com)에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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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을 끝내고 도착한 펜션은 깜깜한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임^_ㅠ;;;
그래서 다음날부터 찍어온 펜션을 소개해드릴께요!

펜션은 도로가를 가다 옆으로 나 있는 좁고 가파른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위치하고 있어요. 도로로 달리다가 이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을 하면 되는데, 이 표지판이 저녁에 오니 거의 안보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지나칠뻔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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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으로 올라가는 언덕은 은근 넘나 가파른것! 하지만 이미 이 언덕에서 보는 뷰부터가 엄청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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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오르면 새하얀 펜션을 만날 수 있어요. 옛날부터 있던 펜션인데 얼마 전에 새단장을 하신 것 같더라구요. 1층은 사장님네가 쓰시는 것 같구 그 윗층으로는 모두 다 펜션 룸이에요. 펜션 앞에는 테라스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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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건물을 지나쳐서 계속 올라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장도 두 곳 이더라구요! 펜션 건물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는 차가 몇 대 밖에 주차할 수 없고 그 위로 올라가면 꽤 많은 차량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왜 주차장 사진은 없지? 생각해보니 주차장 갈 때마다 짐을 한 움큼씩 들고 있어 너무 힘들었네요 T-T)

주차를 하고 펜션으로 들어가면 앤틱한 1층이 나와요. 거의 항상 사장님께서 상주하고 계시던데 사장님 부부께서 얼마나 친절하신지!!!!

이 펜션은 조금 독특했던게 어메니티가 룸에 비치된 것이 아니고 이렇게 필요한만큼 일회용으로 챙겨주셨어요. 저희는 칫솔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왔기 때문에 칫솔을 제외한 다른 어메니티를 받아가지고 올라갔습니다. 다음날에도 부족한 비품은 없는지 먼저 물어봐주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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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후 저희가 예약한 501호 방으로!! 처음엔 403호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 501호로 예약했답니다. 다 좋은데 이 커다란 키(key) 무엇......? 암튼 키를 받아들고 저희방으로 올라갔어요.

저희처럼 짐이 많으신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 피그멜리온 이펙트에는 엘레베이터가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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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보이는데, 저녁에 도착해 바로 바베큐를 하는 바람에 주방이 어질러져 주방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ㅠㅠ (대신 주방에서 해 먹은 음식들 사진으로 대신하기❛˓◞˂̵✧)

주방은 다 괜찮았는데 씽크대 상판이 나무로 되어 있어 나무가 물을 흡수하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조금 찝찝한 부분이 있었고 씽크대와 상판이 벌어진 틈 사이로 물이 흘러 밑 쪽 그릇을 놔두는 곳에 물이 샜어요.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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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바로 옆으로는 2명이서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크기의 거실이 ♥︎ 거실 뷰가 너무너무 좋아요! 특히 맑은 날 보고 있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뷰 ʚ˘◡˘ɞ 그리고 거실에 놓여져 있는 쇼파 진짜 짱 편!!!! 저희 둘 다 나중에 이런 쇼파 집에 놔두고 싶다고 극찬했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하에 위치한 침실의 침대를 놔두고 이틀 내내 여기서 잤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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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모든 룸이 복층은 아니고 몇 개의 방만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신기한데 다들 복층이라고 하면 윗층으로 이루어진 펜션이 대부분인데 피그멜리온 이펙트는 지하로 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이 계단이 생각했던 것 보다도 훨씬 가파르고 좁아서ㅎ_ㅎ; 정말 조심조심 내려가셔야해요!

하지만 그렇게 조심조심 내려가면 또 한 번 예쁜뷰를 만날 수 있답니다 ♡

내려가면 침실과 화장대,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데 화장대 옆에는 공기 청정기까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화장대 옆으로 침대, 욕조가 있어요. 침대는 사실 여기서 자질 않아서 편한지 어떤지 모르겠네용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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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사실 이 욕조뷰도 너무 마음에 들어 이 룸으로 예약했던건데 러쉬 들려서 사오려 했던 배스바도 깜빡하고 안 사오면서 아예 욕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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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맞은편으로 화장실 및 샤워실이 있는데 사진은 찍지못했지만 세면대는 바깥쪽에 나와있었어요. 화장실은 협소한편ㅠㅠ 변기가 놓여져 있는 부분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샤워공간이 굉장히 작았답니다. 그래도 씻는데에는 문제 없음!

이제 펜션의 꽃 바베큐를 할 수 있는 바베큐장 ♥︎
바베큐장은 건물 제일 꼭대기 옥상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부분도 저희가 5층 룸을 예약한 이유 중 하나랍니다. 바베큐를 하다보면 은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옥상에서 룸까지 왔다갔다 해야하거든요ㅜㅜ 5층 룸은 바로 옥상 계단만 올라가면 되지만 다른 층은 계단을 이용해도 오래 걸리고 계속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도 은근 번서롭기 때문! 결론은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
바베큐장 이용은 2인 기준 20,000원이었고 저희는 2박을 지내는동안 2박 모두 바베큐장을 이용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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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장 이용도 저녁에 했기 때문에 저녁에는 맛있게 고기만 구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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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체크아웃 후 옥상을 다시 찾았어요. 옥상에서 보는 뷰˃̶᷄‧̫ ˂̶᷅๑ 이 뷰를 못 보고 갈 뻔 했다니!!!! 체크아웃 하는 날 날씨마저 너무 좋아 정말 집에 가기 싫었어요 T_T

저희가 2박동안 지낸 가평&춘천 펜션 피그멜리온 이펙트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서 너무 좋았고 펜션도 약간은 어설프긴 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드는 펜션이었어요. 무엇보다 정말 예쁜 뷰 덕분에 머무는 이틀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의 단점은 벌레가 너무 많았어요. 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기준이랍니다. 저는 남들보다도 훨씬 심한 거미 공포증이 있어요. (‘아라크노포비아’라고도 합니다ㅠㅠ) 아무래도 펜션이 숲에 둘러 쌓여있다보니 매일매일 없앤다 하더라도 벌레가 많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에요. 그 중 특히 거미가 많아요. 사실 펜션 안에서 거미를 본 적은 없지만 창문에 가까이 다가가면 바깥쪽으로 거미줄과 거미가 엄청 많거든요. 저는 거미줄만 봐도 심장이 콩닥 거릴 정도라 뷰는 너무 좋지만 사실 창 가까이는 가지 못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잘 때도 거실 쇼파를 이용한 이유는 쇼파가 편한 이유도 있지만 지하 침실에 있는 침대가 창가 가까이에 붙어 있거든요. 밖에 매달려 있는 거미가 너무 잘보여요오....... 넘나 무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제 개인적인 공포증에 의한 의견이니 참고정도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결론적으로 피그멜리온 이펙트는 가성비 대비 뷰 좋은 펜션을 찾으시고, 펜션 안에만 벌레가 없으면 괜찮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 드리는 펜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