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카페 :: 카페 한티 (CAFE HAN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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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한티재 휴게소에 새로 생긴 팔공산 카페 ‘카페 한티(CAFE HANTEA)’!

엄마랑 저는 곰이 데리고 팔공산을 가게되면 보통 애견동반 카페를 가지 않는 다면 주로 한티재를 많이 가는데요. (주차장에 차가 많이 다니는 편도 아니고 주차장이 꽤 넓어 산책하기 좋음 ♡)
보통 한티재를 오기 전 다른 카페에 들러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와서 한티재에서 먹곤 했어요 ◡̈
그런데 얼마 전 들렀더니 건물이 새로 바뀌면서 카페가 생겼지 뭐에요 !?
그런데 그 땐 이미 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해 온 터라 그 다음주에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애견동반이 가능여부에 대한 안내 문구는 따로 없길래 곰이는 잠시 차에다 두고 테이크아웃 하기로 했어요.

카페는 요즘 생기는 카페처럼 예쁘진 않지만,
예전 한티 휴게소 생각하면 엄청 예뻐진 편이랄까!?
그리도 젊은 사람들보다 주로 어른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좌식 공간도 있는데 죄다 예약석 되어 있더라구요.

주문을 하면서
저번에 한티재에 왔을 때 어떤분이 강아지를 앉고 카페에서 나오는걸 봤기에,
혹시 강아지를 안에 데려와도 되냐고 여쭤봤어요.
풀어놓거나 그런건 안되고 강아지를 안고 있으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자리를 맡은 뒤 차에 가서 곰이를 데려 왔어요.

곰이를 데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답니다.
음료가 나와 사진을 찍고있는데
저 사진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거의 쫓겨났어요...ㅎㅎ;;

분명 저희는 처음부터 마음대로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지 않았었고,
주문하며 물어본 뒤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풀어놓은 적도 없고 자리에 데리고 앉아 있는데
(앉아 있던 시간은 5분도채 되지 않았음)
직원분이 오셔서
‘죄송한데 강아지 출입이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주문할 때 다 여쭤보고 허락 받고 데리고 들어온거라니까
“아, 그건 아는데 손님들께서 계속 저희한테 와서 컴플레인 거셔서요.. 죄송합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

‘애견 동반 가능’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들 카페를 애견 동반 가능 카페로 정할 생각이었다면 다른 컴플레인이 들어오더라도 그 손님분들께 ‘저희는 애견 동반 가능 카페라 원래 애견 출입이 가능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하시는게 맞아요.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출입이 안되고 아무 컴플레인이 없으면 가능하다?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럴 바에는 처음부터 ‘죄송한데 저희는 애견 동반 금지라 강아지는 데리고 오실 수 없어요.’라고 말 하시는 것이 훨씬 나아요.
그럼 저도 처음부터 ‘아 그렇구나’ 생각했을꺼고 데려 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꺼에요.

이 날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예쁜 후기만 적고 싶었고, 한티 휴게소에 괜찮은 카페가 생긴 것 같아 이제 다른 곳에 들려 테이크아웃 해 올 필요없이 여기서 커피 사먹으면 되겠다 싶었었어요.
그런데 이 날 이 일이 있고나니 그 이후로는 괜히 가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사실 이런 후기, 안 적으면 그만인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혹시나 저처럼 애견 동반이 가능한가 궁금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기 때문이에요.
제가 다녀온지은 3달이 다되어가서 현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아직 이렇게 운영이 되어진다면
그냥 이 곳은 애견동반이 불가능한 카페라고 생각하시고 가는 것이 맞아요.
그럼 서로 불편해지는 상황없이 기분 좋게 커피 마시며 쉬다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