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카페 :: 구름에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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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온지 너무 오래되서
올리기도 민망한 안동카페 ‘구름에 오프’.

전에 안동 갔을 땐 한옥카페 말고 다른 카페를 갔었는데 “안동이니까 한옥카페 가보자!”해서 들이게 된 곳:)
구름에 오프는 리조트 구름에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라고 하더라구요.

카페는 신기하게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보통 어른들이 이용하는 ‘구름에 오프’와
아이들 책이 가득한 ‘구름에 온’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이름 너무 귀여운듯 ♡)

안으로 들어가니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옥들이 있었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사람들이 많은 곳이 바로 ‘구름에 오프’.
이 날 정말 비가 온다 안온다 말이 많아서 안동도 갈까 말까하다 온거라 날씨가 정말 최악ㅠ_ㅠ

정말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아 밖에서 사진 먼저 찍고 카페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구름에 온 건물이 쪼꼼 더 맘에 들더라구욧♡

카페 안은 생각했던 것 보다 작았는데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라 그런지
다들 카페 안에 앉아계셔 자리가 복작복작;
북카페란 이름에 맞게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뷰 좋은 자리도 있지만 이런 자리는 다 이미 앉아계시다능거 ^_ㅠㅋㅋ
자리 선택권없이 그냥 비어있는 자리 아무곳이나 앉아야했어요.

메뉴판도 책 같음 ˃̶᷄‧̫ ˂̶᷅๑
왠지 이 곳은 가격이 비쌀 것 같았는데 의외로 가격이 다른 카페들이랑 비슷한 편인 것 같았어요.
저희는 쑥떡와플이랑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한 잔은 뭐 시켰는지 기억이.....;;;;;)

귀여운 번호표ㅋㅋㅋㅋ
이 번호표를 들고 있으면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을 때 직원분이 테이블에 놓여진 번호표를 보시고 직접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 시스템!

저희가 주문한 메뉴 ♥︎
요 쑥떡와플이 되게 쫀득하고 맛있더라구요.
쑥떡이라 이 쫀득한 질감으로 어떻게 와플을 구웠는지 한참 궁근해함ㅋㅋㅋㅋ
같이 나온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다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옆 건물 ‘구름에 온’에 구경을 갔어요.
구름에 온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 그래서 어른들만 있으면 출입이 안되는건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갔을 때는 아이들은 한 명도 없고 어른들이 이 곳에서 음료를 마시고 계셨어요.
여기가 더 조용하고 좋았음!

여기는 구름에 오프보다 공간은 더 작았는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 그런지 색감도 통통튀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그리고 신기한 그림책이 정말정말 많더라고요.

이 곳에 있는 도서는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지만
밑에 지하공간이 있던데 그 곳이 블럭을 하는 곳인지 그 곳을 이용하려면 이용료를 지불해야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 곳은 구경해보지 못했네요.

다시 밖으로 나와서 본 구름에 오프.
구름에 온 입구에서 본 모습이 제일 예쁘게보였어요.
여기는 이 카페 공간 이외에도 주위에 볼만 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저희는 구경 패스 ˃̣̣̥᷄ɞ˂̣̣̥᷅

구름에 온오프는 날씨때문인지 뭔가 2%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어요.
야외에는 애견동반도 가능 한 것 같던데 날 좋은날 곰이 데리고 한 번 다시 방문해볼까- 하는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