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쇼핑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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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박 5일간의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마치고 기념품들을 잔뜩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 중 블라디보스톡에 간다면 꼭 사야 할 쇼핑리스트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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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콜릿 (알룐까 초콜릿, 알펜골드 초콜릿)

아마 ‘블라디보스톡’ 하면 예쁜 아기가 그려져 있는 초콜릿을 가장 많이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초콜릿이 바로 알룐까 초콜릿입니다. 알룐까 초콜릿은 블라디보스톡 쇼핑 리스트 1위일 정도로 거의 모든 분들이 필수로 구매하시는데요. 보통 100루블(한화 약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초콜릿을 선물할 수 있어 보통 지인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로써 여름을 제외하면 매우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초콜릿도 매우 많은 편이었으나 유난히 한 면을 가득 채운 알룐까 초콜릿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클레버하우스에서 알룐까 초콜릿을 구매했는데요. 알룐까 초콜릿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때는 밀크 초콜릿과 아몬드 초콜릿밖에 없어 두가지 종류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아몬드 초콜릿은 먹어보지 못했고 밀크 초콜릿은 먹어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그냥 평범한 초콜릿이었습니다. 원래 초콜릿을 좋아하는 편이라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굳이 말하자면 ‘유명한 초콜릿이야’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 드는 것 같은 그런 초콜릿이라고 할까요? 아직 먹어보지 못한 아몬드 초콜릿도 빨리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공항 면세점에서 미니 알룐까 초콜릿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초콜릿은 더 이상 사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공항 면세점에서 마지막 남은 한 봉지를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알룐까 초콜릿보다 이 미니 초콜릿이 더 맛있었습니다. 완전 강추해요! 미니 초콜릿은 초콜릿 안에 과자가 들어 고소함과 달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초콜릿은 한국에 온 뒤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초콜릿은 클레버 하우스에서 알룐까초콜릿을 구매하며 옆에 있길래 같이 집어온 초콜릿인데 이름은 ‘알펜골드’입니다. 제가 사 온 알펜골드 초콜릿은 카푸치노맛이었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이것도 매우 추천드리는 초콜릿입니다. 너무 달아 한번에 다 먹지는 못하지만 미니쉘 고급버전같은 진한 커피향과 진한 초콜릿을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2. 네바 당근크림 (페이스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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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알룐까 초콜릿 다음을 잇는 블라디보스톡 쇼핑품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근크림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크림이 매우 고퀄리티이기 때문에 선물용은 물론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서도 많이 구입하십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 페이스 타입을 사용해보고 별로면 핸드크림으로나 쓸까 했던 크림이 지금은 제가 최애하는 크림이 되었습니다. 피부에 착 달라붙고 화장도 얼마나 잘 먹는지 몰라요. 하지만 겨울이 되니 수분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피부가 예민해 아무 화장품이나 못 쓰는 친구도 선물로 줬는데 너무 좋다고 잘 쓰더라구요. 그만큼 왠만한 피부에 잘 맞는 크림 같습니다. ​

저는 당근크림을 굼백화점 츄다데이에서 구매했는데, 당근크림 품절대란이 있을때라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마침 당근크림 물량을 채워넣고 있을때라 한 묶음을 구매 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이 사올껄 후회하고 있을 정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네바크림에는 당근크림 이외에도 많는 종류의 크림이 나오는데 굳이 당근크림이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필요한 성분을 가진 크림을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할머니의 레시피 (샴푸, 린스, 헤어팩, 바디솔트, 핸드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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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레시피’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무조건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특히나 할머니의 레시피는 100%천연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너무너무 착해요. 블라디보스톡 자체가 물가가 저렴하다보니 대부분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할머니의 레시피는 가격대비 용량, 효과가 보장 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레시피에서는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나오는데 그 중 저는 샴푸와 린스, 헤어팩, 바디솔트, 핸드크림을 구매했습니다. ​

아직 샴푸, 린스, 헤어팩은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이미 좋다고 입증 된 제품들이라 기대가 됩니다. 긴 통에 든 것이 샴푸와 린스인데 ★더 긴 통이 린스이고 조금 짧꼬 뚱뚱한 통에 든 것이 샴푸★입니다. 동그란 통에 들어있는 것이 헤어팩인데요. 헤어팩은 통이 아닌 팩으로도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샴푸는 사용하고나면 뻑뻑하다는 분들도 간혹 보긴 했는데 특히나 헤어팩이 참 좋다고 하니 헤어팩은 꼭 구매하세요. ​

​제가 구매한 샴푸는 모발강화(좌)용과 탈모방지(우)용 샴푸인데 두가지 모두 모발강화를 기본 베이스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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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 또한 샴푸와 같은 모발강화용이고 헤어팩은 각각 탈모용(노란색, 갈색글씨)과 모발강화(보라색)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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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이 구매하시는건 아니지만 저는 꼭 구매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바디솔트’인데요. 반신욕을 자주 하진 않지만 한번씩 하는 편이라 바디솔트를 구매했고 사용해봤는데 향도 너무 좋고 목욕을 하고 나면 피부가 맨들맨들해져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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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핸드크림을 많이 사왔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이 두가지 종류의 핸드크림은 이미 좋다고 알려진 핸드크림이라 구매했는데 아직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그리고 이 두가지 핸드크림은 위의 핸드크림처럼 박스에 들어있지 않았고 박스에 들어있는 핸드크림보다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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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작은 미니미 핸드크림은 정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정도의 용량인데 선물용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생각보다 수분감도 많아 좋았습니다.

4. 초르니 젬추크 페이스 크림 (흑진주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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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크림 혹은 진주알 크림으로 유명한 초르니 젬추크 페이스 크림은 진짜 흑진주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브랜드가 흑진주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크림은 기능성 크림이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모두 품절이었으나 직원분이 잠시 놔두고 간 바구니 안에서 겨우 저희 나잇대의 크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원하는 나잇대를 찾아 선택하면 되는데 그 밑에 보시면 데이용(하얀색), 나이트용(검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이브로쉐 샤워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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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이브로쉐가 유명해진 이유도 역시나 저렴한 가격 때문인데 다른 제품들은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았고 샤워젤이 제일 메리트가 있는 제품 같았습니다. 특히나 작고 납작한 샤워젤은 한화 약 2,000원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선물용 몇 개와 집에서 사용 할 샤워젤로 라임향, 수박향, 커피향을 구입했습니다. 이 중에서는 수박향이 제일 유명합니다. 그리고 납작한 샤워젤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저렴한 샤워젤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코코넛 향인데 향도 좋고 보습력이 조금 더 뛰어날 것 같아 구입했습니다. 

6. 차가버섯 파우더

원래부터 차가버섯이라하면 러시아가 유명한데 한국에서 차가버섯을 사면 매우 비싸기도 하고 방부제가 들어있지만 블라디보스톡에서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차가버섯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차가버섯은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는데 액상(베푼긴)과 파우더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구입 한 차가버섯은 파우더형이고 다시팩에 넣어 우려 먹으면 됩니다. 엄마께서는 한국에서도 차가버섯을 가끔 구입해 드셨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으려다가 방부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5팩을 구입하셨습니다.

7.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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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가면 많이 사오시는 물품 중에는 꿀도 포함되어있는데요. 저희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있는 꿀 가게에서 꿀을 구입했습니다. 저희는 감기에 걸리면 꿀물을 주로 타 먹기 때문에 생강이 들어간 꿀을 구입했는데 오리지널 생강 꿀(좌)과 라임과 생강이 함께 들어간 꿀(우)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오리지널 생강 꿀은 먹어보지 못했고 라임생강 꿀을 물에 희석시켜 먹어봤는데 라임맛이 강했고 은은하게 생강향이 나며 진짜 생강 알갱이가 씹혔습니다. 감기 걸렸을 때 꿀물로 먹기가 참 좋았습니다.

8. 마트료시카, 오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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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바로 ‘마트료시카’입니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은 아이템이긴 하나 그림이 정교해질수록, 마트료시카의 갯수가 많을수록 가격이 한없이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는 크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

저렴한 마트료시카는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는 오르골을 구입했습니다. 오르골의 가격은 2,400루블로 한화 45,000원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현재 마트료시카 대신 오르골을 구매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트료시카를 구매했다면 계속 전시만 되어 있었을텐데 오르골은 가끔씩 음악을 틀기 때문이죠. 마트료시카의 가격이 부담 되신다면 오르골도 추천 드립니다.